[영화] 마더! Mother!
By blog-HELMET | 2017년 12월 14일 |
James Jean이 그린 포스터. 학생때 이 양반 사이트 드나들면서 그림 많이 봤었는데 최근에 영화포스터로 가끔 마주치는 것 같다. 그 시간적 갭과 장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 그림이라는게 딱 느껴지는것도 새삼 대단... 그림 얘기는 이만 하고 영화가 어땠냐면, 개인적으로 첫 감상은 와우... 넘나 좋았다. 이 영화가 종교적 은유를 담고 있다고 어렴풋이 주워듣고 봤는데, 그게 이런저런 심오하고 모호한 표현 속에서 관객이 캐내는게 아니라 감독이 그런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이끌기 때문에 머리 안아프고 좋았다. 일단 계속 영화에서 눈을 못떼게하는 희한한 전개와 분위기, 내가 다 예민해지는 섬세한 장치들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거다. 근데 두번째 감상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HER , 2014
By in:D | 2015년 1월 7일 |
개봉하기 전에도, 개봉 후에도 워낙 입소문을 많이 탔던 영화라 기대를 많이 하고 봤음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연출이나 음악만으로도 이미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을텐데 심지어 내용조차 어마어마해서 할 얘기가 많은 작품.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었지만 조용한 방에서 혼자 다시 보고싶은 영화였다.이터널 선샤인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외로움과 쓸쓸함.
Her (2014, 미국)
By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2017년 2월 5일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로 대필해주는 작가 테오도르 (호아킨 피닉스 분) 그는 타인의 감정을 표현하는데는 능숙하지만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데는 매우 미숙하다. 그런 이유로 자신의 오랜 동반자였던 부인과 별거중인 그는타인과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 비서를 넘어서는, 사람 그 자체의 느낌을 주는,OS1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 깔게 되고,그 프로그램, 사만다 (스칼렛 요한슨 연)를 만나게 되는데.. 목소리 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케 한 영화.매우 보고싶었는데 인턴때 개봉한 영화인지라 못보고그냥 까먹고 있다가 우연히 Olleh TV에서 무료상영하는것을 발견하고 바로 봤다. OS와 사람의 이야기라니. Siri는 이미 단편적인 대화를 어색하지 않게 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니5년에서 10
영화 her (그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에게 추천하고픈 작품
By 덕후 | 2018년 3월 31일 |
이 영화의 핵심적 메세지는 엔딩 1분에 있다고 본다.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잘 빠졌다. 오죽하면 os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남자일까 싶겠지만,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관계되어 있다 말하고 싶다. △ 한국 포스터 스스로 알면서도 외면했던 상처를 찾아내고, 계속되는 고통을 어떤 식으로 극복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였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os 운영체제의 광고를 접할 때였다. 그 광고에서 던지는 질문이 결국 이 영화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호아킨 피닉스의 팬 (글래디에이터에서 모두들 막시무스를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