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지로의 여름 키타노 타케시,유스케 세키구치,키시모토 카요코 / 키타노 타케시 나의 점수 : ★★★★★ 한눈을 팔면 행복이 보인다 순전히 OST인 히사이시 조의 summer를 듣고 싶어서 본 기쿠지로의 여름. 일단 OST는 아주 원없이 들었다. 사실상 다른 음악이 거의 안 나올 정도로 summer의 변주곡들만 여러 가지로 영화 전체에 걸쳐 나온다. 놀라운 건 그렇게 한 곡만 끊임없이 나오는데도 전혀 이질적이거나 지겹지가 않다는 것. 그럼 이제 영화 얘기를 해 보자면,나는 목소리 크고 기 세 보이는 사람만큼 허약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나오는 기쿠지로가 딱 그런 타입인데, 상대를 만나면 일단 윽박지르기부터 하고 허세부터 부려 본다. 물론 기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