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폴란스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 퀀틴 타란티노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0년 4월 5일 | 
출처: IMP Awards 한 때 수퍼스타였지만 가까스로 할리우드에서 배역을 맡고 있는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이탈리아 영화계에서 온 제의를 받아들일지 고민한다. 그의 전담 스턴트맨이자 로드 매니저 역할을 겸하고 있는 클리프 부쓰(브래드 피트)는 동네 주변 농장에 모여 살고 있는 히피들을 목격하고, 릭이 살고 있는 할리우드 고급 주택가 옆집에는 한창 유명세가 오른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라팔 자위어루차)와 부인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가 이사 온다. 세계대전의 상흔이 사라지고 미국의 풍요로움이 극대 달하고 히피들이 늘어나고 있던 1969년 헐리웃의 경력 단절이 오기 시작한 스타 배우를 중심으로 당시 분위기와 ‘특정’ 사건을 조합해 버무린 잡탕 같은 이야기. 전성기를 달리던 헐리웃에 적응하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By DID U MISS ME ? | 2019년 9월 29일 | 
타란티노를 좋아한다. 왕년의 가이 리치와 매튜 본을 연상케하되 그들에 비하면 좀 더 원조격인 그 키치하고 재기발랄한 연출 스타일. 그리고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메타 발언, 유혈이 낭자하고 떨어진 살점들이 난무하는데도 그것을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웃어제끼는 유머. 여기에 정말이지 잘 쓴 대사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는 대사 작법까지. 나로서는 타란티노를 좋아하지 않기 어렵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지. 지금까지 타란티노가 나의 '내 취향'이라는 탑을 쌓는데 기여한 바가 얼마인데. 그 보잘 것 없는 탑의 주춧돌 세울 때 후원금 팍팍 낸 기업가가 바로 타란티노 선생이시란 말씀. 그런 나조차도, 타란티노의 역대 영화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고 그 중 하나는 별

테스 - ‘딸기와 붉은 벨벳’ 테스의 핏빛 운명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12월 13일 | 
테스 - ‘딸기와 붉은 벨벳’ 테스의 핏빛 운명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79년 작 ‘테스’는 토마스 하디의 1891년 작 소설 ‘Tess of the d'Urbervilles’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아 영화화했습니다. 19세기 말 영국 남부를 배경으로 기구한 운명을 살다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젊은 여성 테스(나스타샤 킨스키 분)가 주인공입니다. 테스, 성폭행과 출산 생활능력이 없는 주정뱅이 존(존 콜린 분)은 자신의 혈통이 귀족 가문이었다는 제보를 들은 뒤 먼 친척이라는 자의적 판단으로 더버빌 가문에 맏딸 테스를 보냅니다. 실은 더버빌 가문도 졸부 스토크 가문이 이름을 사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미모가 두드러지는 테스는 더버빌 가문의 장남 알렉(레이 로슨 분)에 성폭행당한 뒤 집으로 돌아와 출산

[블루레이 지름] ‘테스’ 한정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4월 9일 | 
[블루레이 지름] ‘테스’ 한정판
뒤늦게 구입한 ‘테스’의 블루레이 한정판입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79년 작입니다. 아웃 케이스. 앞면의 사진은 주연 나스타샤 킨스키가 지닌 순수함과 퇴폐미가 동시에 드러나 매력적입니다. 영화 제목을 비롯한 앞면의 영문 표기는 살짝 양각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재질은 20세기에 주로 사용된 사진 인화지처럼 우툴두툴합니다. 영화가 제작된 당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합니다. 아웃 케이스에서 꺼낸 스카나보 킵케이스와 소책자. 킵케이스에는 8매의 엽서와 블루레이 디스크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엽서와 디스크를 걷어낸 킵케이스 안쪽. 8매의 엽서. 소책자의 일부. 36페이지 분량으로 모두 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