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포스트: 45|조회수: 0|QUANTITY
Items

Posts

45 posts
6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2년 7월 6일

한 달 참 빨리 지나가네요. 지나간 6월에 본 영화들 정리해봅니다. 4~5월에 너무 달려서 6월엔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과연 잘 됐을까나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스콧옹의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시리즈의 팬을 자처하는 이로서 기대가 무진장 컸는데... 작품이 아주 꽝이었다고는 못하겠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실망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찬반양론도 살짝 일었던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스콧옹이 욕심을 지나치게 부린게 아닌가 싶네요. 스스로 '프리퀄이 아니다'라고 공언했으면서도 "에일리언" 1편을 접속, 아니 그대로 복제한 부분은 서사 SF로 나름 훌륭하게 만들어진 나머지 부분을 모조리 깎아먹기에 충분했으니까요. -_- 이번 달에는 어떤 의미로 (일반명사를 제

두 개의 문

두 개의 문

u'd better|2012년 7월 6일

2009년 1월 20일 용산. 너무나 생생한 영상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듣거나 어디선가 읽은 게 아닌 내가 직접 기억하는 사건 중 가장 경악했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 서울 한복판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던 사람들마저 한순간에 개발정책의 적으로 간주되어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 눈 앞에서 불에 타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 사건. 그 이후로도 단지 부동산 정보로서 '재개발'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입에 올리거나 아무런 감정 없이 용산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가끔은 신기하게, 가끔은 끔찍하게 여기도록 만든 사건. 어차피 다 알고 있는 사실들뿐일 걸 알면서 난 대체 이 다큐를 왜 보러 간 걸까. 다시 괴로워하기 위해서? 다시 분노하기 위해서? 아니면 잊지 않기

두 개의 문

Haein Moon|2012년 7월 4일

두 개의 문 우선 다큐멘터리 자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는 객관적인 시각이었다. 은 특공대장과 대원의 법원진술, 사건 다음 날 특공대원들의 진술서, 사건 당시 영상(특공대 채증 영상과 특공대 쪽에서 찍은 인터넷 활동가들의 영상), 사건 당시 방송 뉴스와 신문 기사들(조중동 포함), 그리고 용산 관련자들(변호사와 활동가들)의 인터뷰로만 이뤄져 있다. 특히 후반부는 대부분이 특공대 진술 쪽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용산 농성자들의 진술은 배제되어 있다. 그들은 사망했거나 구속되었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을 본 사람이라면 '좌파 선동' 영화라는 말은

[영화] 두개의 문

[영화] 두개의 문

생각 그리고 수다|2012년 7월 3일

[두개의 문] 2009년 1월 19일, 그리고 20일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3년 전 그 날, 용산에선 재개발 보상대책에 반발하는 철거민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히(어떤 이들이 말하길 테러적으로) 시위를 했고 그들을 진압하던 중 화재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했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던 용산사건의 전부다. 그러나 우리가, 용산사건(참사라고 하지 않겠다.)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그것 뿐이 아니었다. 알수없는 시발점으로부터 내려온 준비되지 않은 지시. 그 지시 하나로 용산사건이 시작되었다. 19일, 그리고 20일. 용산 철거민들이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