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문
By Haein Moon | 2012년 7월 4일 |
두 개의 문 우선 다큐멘터리 자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는 객관적인 시각이었다. <두 개의 문>은 특공대장과 대원의 법원진술, 사건 다음 날 특공대원들의 진술서, 사건 당시 영상(특공대 채증 영상과 특공대 쪽에서 찍은 인터넷 활동가들의 영상), 사건 당시 방송 뉴스와 신문 기사들(조중동 포함), 그리고 용산 관련자들(변호사와 활동가들)의 인터뷰로만 이뤄져 있다. 특히 후반부는 대부분이 특공대 진술 쪽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용산 농성자들의 진술은 배제되어 있다. 그들은 사망했거나 구속되었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두 개의 문>을 본 사람이라면 '좌파 선동' 영화라는 말은
[영화] 두개의 문, 감춰진 사실
By 생각 그리고 수다 | 2012년 8월 18일 |
![[영화] 두개의 문, 감춰진 사실](https://img.zoomtrend.com/2012/08/18/e0114972_502e517894f7e.jpg)
<<유영숙 유족도 처음엔 남편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신 확인소에서 그녀는 그을린 남편의 얼굴을 알아보게 됩니다. 불에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남편 고(故) 윤용현씨는 '맞아서 죽었'습니다. "남편의 몸에는 그을음만 묻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가슴뼈는 쪼개어졌고 배에 감긴 붕대에는 혈흔이 선명했습니다. 고통으로 이는 앙다물어져 있었습니다." 윤용현씨 뿐 아니라 시신들의 상태는 참혹했습니다. 갈라진 두개골, 파열된 장, 도구에 의해 잘린 손, 경찰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화재에 의한 질식사. 구타 흔적은 없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믿을 수 있었을까요. 유족들은 진상 규명을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 -자유기고가 김은성 블로그 글 발췌
[MOVIE] 두개의 문
By 국할머니 | 2012년 7월 7일 |
![[MOVIE] 두개의 문](https://img.zoomtrend.com/2012/07/07/e0113700_4ff6f0925e7c3.jpg)
(폰카라 화질구지...) 감독 : 김일란, 홍지유 장르 : 다큐멘터리 개봉일 : 2012.06.21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관람가 두개의 문 보고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가슴이 뭔가 먹먹하고 거시기 ...했었는데 역시나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이런 종류의 다큐나 영화는... 저를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울려버리네요 ㅠㅠ 이 영화는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에 가까웠습니다. 용산참사 당시 인터넷방송 기자들이 찍은 직캠영상과 그 때 당시 용산참사에 투입되었던 특수경찰들의 증언을 보여주고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스타파나 나는꼼수다같은 시사내용을 다룬걸 좋아해서 많이 듣고 하기 때문에 저는 관심있게 집중하며 봤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는 잠시 졸았지만... 졸릴 수도...있다고
<두 개의 문>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By Radio(Active) DAYS. | 2012년 7월 3일 |
나는 아마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화제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마 인식은 하지 못했을테고 입으로 낸 적도 없지만 '그래 용산에서 그런 알아 있었지'라며 인디 스페이스로 발길을 옮겼을 것이다. 아마 그랬을 거다. <두 개의 문>은 목적이 뚜렷한 영화다. 이 '영화'의 두 감독이 관심있는 부분은 사실의 충실한 재현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3년 전 빚어진 참사에 대해 '잊지 말자'고 코멘트를 다는 것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두 개의 문>은 지나간 일을 불러오려는 분신사바가 아니라 우리가 애써 보지 않으려고 했던 어느 귀퉁이를 기어코 눈앞에 가져다 놓는 그런 것에 더욱 가까운 것이다. 나는 오늘도 10시까지 일을하고 퇴근을 했다. 용산 참사는 커녕 이명박 얼굴도 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