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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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요의 마음이 애잔한 이유

코툴소|2012년 6월 22일

은교. 내가 느끼기에 영화의 방점은 이적요에 찍힌다. 그의 인생에 불쑥 찾아온 은교는 어리고 별 생각이 없다. 그는 젊음을, 서작가는 재능을, 은교는 사랑을 갈망한다. 그러나 은교가 깨워버린 욕망을 그는 끝까지 밀고 가지 않는다.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비에 젖은 아이, 스스로 찾아오는 그녀를 마음만 먹었다면 그는 얼마든지 안을 수 있었다. 나이들었기에 안지 못한 것이 아니다. 늙음이 막은 것도 아니다. 소설로 승화시킨 걸까, 그는 욕망을 믿지 않았다. 가득찬 욕망은 터저야 했던 건지 결국 서지우를 죽음으로 이끈다. 제자의 죽음으로 그는 폐인처럼 지내게 된다. 참지 않았다면 오히려 덜 불행하지 않았을까. 세 명중 그나마 욕망을 절제하고자 했던 이적요. 미친 듯한 욕망의 시대에,

비내리는 주말, 은교

지난주 마음먹었던대로 오늘은 은교. 일단 요즘 유행하는 토마토카레를 먹으며 라디오스타로 금요일밤을 시작했다. 3분카레같은 봉지카레에 토마토 하나 썰어넣어서 계란반숙까지 올리니 손쉽게 한끼 해결, 뿌듯. ㅎㅎ 은교는, 내가 책을 읽었기 땜에 많이 이해하고 양보해서 좋게 봤다. 관객들에게 사전에 읽고 오라는양해를 구한 영화도 아닌데 너무 띄엄띄엄한 느낌.원작과 굵직한 흐름은 비슷한듯 하면서 세세하게는 많이도 달라져있었는데, 주요장면 몇 군데는 책에서 받은 인상을 옮겨놓은듯 하기도 했다. 아쉬움도 적지 않았지만, 생각외로 재미지게 그려놓아 깔깔 웃기도 하면서, 또 은은하게 빛나는 영상에 살짝살짝 빠져들면서 괜찮게 보았다. 박해일이나 김고은도 볼만했지만 김무열이 참 기막히게 어울렸다. 오늘 오는 비가 장마의

은교(노스포)

은교(노스포)

movi|2012년 6월 6일

'너의 젊음이 니가 노력해서 얻은것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내가 잘못해서 받는 벌이 아니다' 란 비슷한 말이 대사로 나오는데 이영화를 잘 대변해 주는 말이 아닌가 한다. 영화 홍보할땐 음모와 성기 노출 등 말이 많았지만...극 흐름상 정말 그부분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별거 아닌듯 극과 맞게 잘흘러간다.. 꽤나 잘만든 작품이라 생각한다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가 기반이 되었겠지만... (여주인공 캐스팅은 100%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사랑... 젊음이는 되고 노인은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나이가 들어가도 사랑이란 변하지 않는다 어리고 나이들고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서 하면 노망이란 말에 절대 공감할수없다. 사랑은 계속 되야 한다...죽을때까지.. 8/10 : 나도 나

이적요의 서재를 보고 드는 생각

이적요의 서재를 보고 드는 생각

一か八か|2012년 6월 3일

취향이란건 변하기도 하지만 고집스러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나의 전체에 가까운 일부이며 이상을 포함하기 때문이다.그러다 잠시, 나의 쌩뚱맞은 쇼핑물들이 생각났다. 당황스러웠다.요즘 난 너무 많은 나답지 않은 물건을 사놓고, 취향이 변했네, 늙었네 소리를 하고 있다.뭐 어느정도 맞는 말일수도 있는데, 결국 한두번 입고 옷장에 쳐박혀서 그 다음해나 다음다음해에 도네이션될껄 너무도 잘안다.기분전환으로 너무 과용을 하는건 아닌가 싶으면서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 든다. 색감도 맘에 안들고, 내가봐도 예쁘지 않은 사진과 그림을 걸지 말아야지. 소비의기록이라는 명목도 어찌보면 나중에 후회를 더 극대화시키기만 할것이므로그림가계부에 대해서 더 생각해 봐야겠다.과용을 절제하는것도 옳곧은 취향을 갖는(지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