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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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재선(恐怖在線.2014)

공포재선(恐怖在線.2014)

뿌리의 이글루스|2016년 8월 24일

2014년에 홍콩의 두옥정 감독이 만든 호러 서스펜스 영화. 원제는 ‘공포재선’. 영제는 ‘트와일라잇 온라인’이다. 트와일라잇 온라인의 온라인이 온라인 게임을 연상시키는데, 실은 온라인으로 방송되는 공포 쇼 프로그램이다. 내용은 홍콩의 툰먼 교각에서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21명 전원이 사망한 후, 사고 현장인 우애 지역의 팅카우 마을에 투신 자살자가 속출해 저주 받은 동네란 악명이 생겼는데 그로부터 10년 후, 음력 7월의 귀신절날 10년 전 사고로 연인 지니를 잃은 퐁 선생이 트와일라잇 온라인에서 우애 지역에 출몰한 귀신이 자신을 부르는 내용이 방송을 탄 뒤 부추기는 제자들과 트와일라잇 온라인 진행자와 함께 팅카우 마을에 들어가는 한편.. 툰먼 경찰서 소속 구 형사와 신입 형사

발광하는 입술 狂する唇 (2000)

발광하는 입술 狂する唇 (2000)

멧가비|2016년 8월 24일

눈 앞에서 날고 있지만 잡을 수 없는 여름의 모기처럼, 영화는 차마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이리저리 방향을 튼다. 연쇄 살인범 가족을 둔 쿠라하시 가족 세 모녀의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느닷없이 심령 탐정이 등장한다. 심령 탐정 일당이 쿠라하시 집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는 마치 AV의 설정을 빌려온 듯한 아주 불쾌한 에로티시즘이 줄을 잇는다. 이 탐정들은 약속과 달리 연쇄 살인범을 잡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섹스로 세 모녀를 정복하고 모욕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그렇다고 연쇄 살인 이야기가 흐지부지 사라지느냐? 그건 또 아니다. 다만 그 정체가 이상하게 꼬여버릴 뿐. 결국 영화는 근친상간을 잠깐 건드렸다가 출생의 비밀로 귀결되고 마지막은 코즈믹 호러다. 가족을 향한 세간의 비난, 손에 묻은 피, 괴물

하우스 ハウス (1977)

하우스 ハウス (1977)

멧가비|2016년 8월 22일

일곱 명의 소녀들은 이름 없이 모두 간단한 특징을 나타낸 별명으로만 불리운다. 그 중 마쿠라는 별명의 소녀가 든 가방에는 아예 히라가나로 "마쿠"라고 쓰여있기까지 하다. 실사 영화에서 마치 명랑만화같은 묘사를 시치미 뚝 떼고 하면서 영화가 전개되는데, 그런가하면 소녀들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는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마치 순정만화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풍긴다. 단지 묘사의 파격에서 끝난다면 감독의 약물 전과를 의심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보통의 영화처럼 무난하게 넘어가는 화면 전환이 단 한 장면도 없으며 기본적으로 기승전결 구조라는 게 있는지 조차 의심해보게 된다. 광학 합성, 콜라주 등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촬영 기술과 연출 기교 등 온갖 것들을 꾸역 꾸역 쳐먹은 카메라가 토해낸 알록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The Exorcism Of Emily Rose (2005)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The Exorcism Of Emily Rose (2005)

멧가비|2016년 8월 5일

빙의와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 중에서도 독특한 지점에 있는 영화다. 소녀에게 빙의된 악마와 신부의 대결이 아닌, 엑소시즘의 실패로 소녀가 죽은 이후 엑소시스트였던 신부를 둘러싼 공판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플래시백으로 소녀가 빙의되는 과정을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빙의외 엑소시즘은 이젠 새롭지 않은 소재다. 대신 영화는 다른 부분에서 생각해 볼 여지를 준다. 공판의 쟁점은 이렇다. 에밀리 로즈 소녀는 엑소시즘을 위해 약을 끊었는데 이게 로즈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엑소시스트였던 무어 신부에 대한 처벌 유무를 따지는 과정인데, 법이라는 건 결국 인간이 선을 그어놓은 제도권이다. 제도권에서 죄를 따짐에 있어 참작해야 하는 범위가 과연 '신비주의(M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