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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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posts재키 브라운 Jackie Brown (1997)
[킬 빌]이나 [장고], [헤이트풀 8] 등으로 타란티노의 폭력 탐닉자 이미지만 기억하는 비교적 최근 영화들의 관객이라면, 타란티노가 정토오 멜로 그것도 성숙한 어른들의 멜로를 찍은 적이 있다면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타란티노는 늘 로맨티스트였다. [저수지의 개들]도 화이트와 오렌지의 브로맨스 때문에 배드엔딩을 맞았고, [킬 빌]도 결국은 상처받은 커플의 상호 복수극이었으니 말이다. 아니 애초에 각본만 쓴 [트루 로맨스]는 제목부터 로맨스고. 하지만 로맨스 장르라고 해서 타란티노가 어디 가진 않는다. 익스플로이테이션에 대한 이해와 리스펙트, 사무엘 잭슨을 모난 캐릭터로 이리저리 굴리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도 눈에 선하고, 미녀 배우의 맨발 클로즈업 쇼트도 분명하게 있다. 그
펄프픽션 Pulp Fiction (1994)
제목처럼 싸구려 범죄소설 잡지에나 실릴 법한 사실은 시시한 이야기들 일색이다. 갱단의 히트맨이 똥 싸다 죽었다던가, 그 갱의 보스는 항문에 괴롭힘을 당했다던가 하는, 어떻게 죄 다 똥꾸멍 같은 이야기들 뿐이질 않나. 하지만 타란티노는 결국 다 똥꾸멍으로 끝나는 이 영화를, 그가 오마주한 펄프 잡지들처럼 시시하게 놔두질 않는다. 타란티노는, 놀랍게도, 장편 영화 연출 단 두번째만에 영화라는 매체로 장난질을 치기 시작한다. 저급 종이로 만들어진 펄프 잡지에 인쇄되어 읽히고 잊히면 그 뿐인 통속적 3류 범죄 에피소드, 거기에 " 편집"이라는 묘수가 더해지면서 서사와 인과관계를 뒤섞는 독특한 전체그림이 완성된다. 빈센트 베가는 영화 중반에 이미 똥 누다가 사망했지만 관객은 강도 커플을 쫓아 보내고 식당에
[로보캅] 용두사미
어렸을 적 보았던 외화 중 인상적이었던 로보캅이 2014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평도 soso했고 바뻤기에 넘겼었는데 이번에 봤더니 나름 괜찮네요~ 추억보정을 빼고라도 공각기동대 등이 망쳤뎐 리메이크가 로보캅 스토리가 단순하다곤 해도 무난하게는 나온 것 같아 흥미로운면서 또 그렇기 때문에 중후반부가 너무 아쉬워지는 영화였습니다. ㅜㅜ 앞부분도 막 좋다고 보긴 힘들지만 ㅎㅎ 시리즈를 예상해서일지...이젠 시대도 너무 발전해서 써먹을 소재가 너무나 많은데 옛날 로보캅1 정도의 스토리에 갇혀서 진행시키려는 눈물겨운 분량쇼를 보고 있자면...기대를 너무 안해서 괜찮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결국엔 후속이 안나오고있죠. ㄷㄷ 팻 노박 역에 사무엘 잭슨도 참 좋았는데 설마 이렇
[재키 브라운] 타란티노풍 로맨스
쿠엔틴 타란티노 특별전할 때 본 작품으로 평소 작풍과 꽤 달라 호불호가 나뉜다는 평에, 못 봤던 영화 중에 골라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97년도 작품으로 엘모어 레너드의 럼 펀치를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유려한 심리묘사가 더해져 스릴러 범죄물임에도 로맨틱한게 좋았던~ 타란티노 입문으로 딱 좋을 듯합니다. 사무엘 잭슨, 로버트 드 니로, 팜 그리어 등 유명한 분들의 풋풋했던(?) 시절도 볼 수 있고 재밌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팜 그리어와 로버트 포스터 결국 떠나지만 그래도 곧 이어지는 해피엔딩이 있을꺼라고 생각되는게 상당히 로맨틱해서 너무 좋았네요. 트릭과 정면돌파도 좋았지만 중년의 로맨스를 이렇게 끈끈하면서도 거리감있게 잘 그려내다니 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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