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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내부의 적 ( TV 영화)

닥터 후: 내부의 적 ( TV 영화)

멧가비|2015년 7월 1일

Doctor Who: The Enemy Within (1996) 50주년 기념 단편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폴 맥건의 8대 닥터가 메인으로 등장한 유일한 영상물이어서 그 나름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반대로, 인공호흡기 끼고 있던 닥터 후 프랜차이즈를 완벽히 관에 봉인한 결정타를 먹인 망작이라는 점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평가하기가 미묘하다. TV 영화라고는 해도 영화는 영화. 미국을 배경으로(사실은 캐나다)한 야외 로케이션에 돈 바른 티가 제법 나는 타디스 내부 세트 등,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이 확실히 튀기는 하지만 미국과의 합작이다보니 미국에서의 시청률 따먹을 생각에 급급했는지, 플롯 자체가 딱 90년대 그저그런 헐리웃 액션 영화의 클리셰로 떡칠이 되어있고 닥터 후 본연의

닥터 후 Doctor Who 시즌8 (2014)

닥터 후 Doctor Who 시즌8 (2014)

멧가비|2015년 6월 19일

모팻치고는 그 전 시즌들처럼 정신 없게 만드는 대신 미씨의 존재를 보여줌으로써 정체를 궁금하게 만드는 가벼운 떡밥만이 존재한다. '약속의 땅' 떡밥은 어찌 보면 미씨라는 큰 떡밥에 종속된 하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니. 맷닥과의 달달한 동화같았던 유사 연애에서 벗어난 클라라의 '진짜' 현실 연애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대니 핑크라는 캐릭터는 미키나 로리처럼 또 한 명의 보조적인 컴패니언이 되는 대신 닥터와 대립함으로써 닥터와 클라라의 개인적인 관계를 위태롭게 하면서도 오히려 반대로 명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만 클라라-대니의 연애 부분은 정말 재미가 없다. 재생성한 새 닥터와 클라라와의 관계 변화에 더 치중하느라 닥터 개인의 캐릭터는 이 전 시즌들보다 덜 부각되는 면이 있다. 상당히 냉

닥터 후 Doctor Who 50주년 스페셜 (2013)

닥터 후 Doctor Who 50주년 스페셜 (2013)

멧가비|2015년 6월 19일

모팻과 맷닥이 함께 시작했던 뉴 뉴 시즌을 마무리 지음과 동시에 어쩌면 러셀의 뉴 시즌까지도 아울러서 대서사의 큰 챕터 하나를 일단락 짓는 나름 대작업이라면 대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50주년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선대 닥터들이 출연함으로써 시끌벅적한 동문회 혹은 잔치같은 느낌이 들어 좋은데,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선 선대 닥터들 사이에서 50주년의 주인공이었던 맷닥의 죽음을 다룬다는 이 아이러니. 기껏 신명하게 한판 놀아놓고 그 다음엔 호스트를 죽인다고? 이런 미친 제작진들. Doctor Who An Adventure In Space And Time 1대 닥터 윌리엄 하트넬의 닥터 후 캐스팅부터 하차까지의 말년을 다룬(즉, 닥터 후 시리즈의 첫 걸음을 다룬) 일종의

닥터 후 Doctor Who 시즌7 후반부 (2013)

닥터 후 Doctor Who 시즌7 후반부 (2013)

멧가비|2015년 6월 10일

전반부에서 잠깐 얼굴을 내밀었던 수플레 걸 클라라의 본격 등장. 정식 컴패니언으로서 합류하기 전에 같은 캐릭터로 먼저 등장했다는 점에선 시즌4의 도나 노블과 공통점이 있다 하겠다. 존재 자체가 닥터의 목숨과 직결되는 큰 떡밥이라는 점도 마찬가지. 맷닥 시즌의 최종 떡밥인 '트렌잘로어'와 '닥터 후?'를 파고드는데, 아무래도 맷닥의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인지 떡밥 그 자체도 심플하면서 그걸 풀어가는 방식도 쉽다. 타이미 와이미한 트릭 대신 나머지를 로맨스로 채워나간다는 점도 이색적. 덕분에 어떤 면에서는 테닥과 로즈의 러브 라인을 꽤 본격적으로 다뤘던 러셀 시절 시즌2의 소년 만화같은 느낌도 강하다. 역대 최단신 컴패니언의 슬랩스틱 시즌7 DVD 미니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