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Posts
192 posts
변호인 (2013)
안 그래도 송강호인데,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이젠 그냥 연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것만 같다. 송강호를 파워레인저에 데려다 놓으면 지구는 정말 끔찍한 멸망의 위기에 놓인다. 송강호를 텔레토비에 데려다 놓으면 그 곳은 원색의 이주민들이 감금 노동착취를 당하는 사탕수수 농장이 된다. 송강호를 BBC 다큐멘터리에 데려다 놓으면 사바나는 느와르의 무대가 될 것이다. 송강호로 웃으려면 [반칙왕]을 보면 된다. 송강호를 한심해 하고 싶으면 [살인의 추억]을 보면 된다. 송강호로 울고 싶으면 이 영화를 보면 된다. 배우와 별개로 영화는? 진심은 알겠으나, 그렇다고 해도 우직함을 넘어 촌스럽기까지 한 연출. 전두환의 사진 액자를 딱 그 타이밍 그 프레임 안에 집어넣는다든지, 송우석과 함께 99명 변호사들의 표정을

변호인 (2013) - 양우석
당신의 웃음과 눈물을 지켜드립니다. 대부분의 한국 영화가 갖고 있는 포맷이지만, 그만큼 천만관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요소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강렬한 메시지가 없던 기존의 천만영화와는 사뭇 다른, 정말로 깊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유일한 천만영화, 그것이 변호인이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그의 외침은 극장에서 크게 울려퍼졌지만 현실은 아직 수많은 장벽에 막혀 멀리 멀리 퍼지지는 못하는 듯 하다.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대만에서 본 한국영화 '밀정'
최근 무슨일인지 '부산행' '인천상륙작전'에 이어 '밀정' 까지 보기 드문 한국영화를 연이어 개봉해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소개를 보시면, 송강호는 末日列车(설국열차), 공유는 屍速列车(부산행) 둘 다 대표작을 列车기차영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본 한국영화이기도 하고, 제가 워낙 송강호영화 팬이기도 해서 영화는 재밌게 봤습니다.대만도 미국영화가 많은 가운데, 가끔 이렇게 한국영화를 상영해 주니까 좋네요. 참고로 공유의 인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최근 공유가 주연을 했던 영화 '도가니'가 대만에서 화제가 되고, 며칠전에도 제 주변지인이 '도가니' 봤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고 하더군요. 오늘 타이페이는 밤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온도 가을 같은 느낌이구요.

밀정 - 인간적 주인공 앞세운 하드보일드 스릴러
※ 본 포스팅은 ‘밀정’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열단의 일원 김장옥(박희순 분)은 과거 친구였지만 일제 경무국 경부가 된 이정출(송강호 분)이 이끄는 경찰 병력에 포위된 끝에 자결합니다. 또 다른 의열단원 김우진(공유 분)은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다량의 폭탄을 유입하기 위해 이정출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이정출은 의열단 단장 정채산(이병헌 분)을 체포하기 위해 김우진과 접촉합니다. 실존 인물에 기초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몸을 던진 의열단과 그들을 저지하려는 친일파 및 일제 경찰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묘사합니다. 의열단은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정출의 인간적 면모에 기대하고 일제는 이정출을 미끼로 의열단의 발본색원을 노립니다. 각본 집필 과정에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