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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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DID U MISS ME ?|2019년 12월 8일

질감으로 치자면 따뜻한 벽난로 앞의 안락 의자에 앉아 직물로 짜인 카펫에다 발을 비비며 듣는 이야기 같은 영화. 아가사 크리스티나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들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런 느낌들이, 영화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다. 그만큼 프로덕션 디자인이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 아닌 게 아니라 빅토리아 시대 풍의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인데, 시간 배경은 현대라 등장인물들이 죄다 스마트폰 들고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타령하고 있는 게 백미다. 스포일러 아웃 ! 결국은 가족주의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해 그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표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다름이 아니라, 정말로 '가족'이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화다. 트롬비 가문의 사람들은,

나이브스 아웃- 스타워즈만 조지는 감독

꿈꾸는드래곤의 레어|2019년 12월 8일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짜도 별수 없습니다 스타워즈를 나락으로 빠트린 사자ㅈ 감독의 신작입니다. 트위터로 맨날 밉상스런 소리나 하고있고 이번 신작은 라제 사태때의 팬들의 반응을 참고했다고하죠? 이런 망할 영화는 당연히 볼 생각이 당연히 없었으나 동생이 이런 추리류의 광팬이라 보게되었네요 예고편을 보니 꽤 깔쌈하게 나온게 재밌어보이긴했고요. 베스트셀러 미스터레 작가의 급작스런 죽음을 다루는 추리 영화입니다. 유명 배우들의 재미난 연기들이 볼만하고 고전 추리 소설의 요소를 잘 조합해 영화에 녹여낸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서들이 워낙에 쉽고 대놓고 보여져서 반전의 묘는 희박하나 흘러넘치는 유머러스함으로 보는 내내 유쾌했고 결국에는 선한 마음이 냉혈한 트릭들을 부수는 결말이 마음에 들더군요. 깨알같은 수

나이브스 아웃 - 추리물과 군상극 사이

오늘 난 뭐했나......|2019년 12월 4일

결국 이 영화가 추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는 좀 묘하기는 한데, 딱 한 주만 먼저 개봉 했다면 더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도 그렇고 저는 너무 궁금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 감독의 특성을 생각 해보면 이 영화가 너무 독특하게 다가오는 면모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안 보기에는 저는 이런 영화 스타일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와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라이언 존슨은 참 미묘한 감독입니다. 물론 저는 상당히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루퍼 라는 작품이 너무나도 괜찮았기 때문이죠. 당시에 정말 괜찮은 영화를 찍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매우 삭막한 풍경을 그려내는 동시에, 거대한 능력을 지닌 인물을 만

[나이브스 아웃] 나이스한 휴머니즘 추리극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1월 29일

꽤 기대하던 작품인데 키노라이츠 시사로 보게 된 나이브스 아웃입니다. 사실 호화 캐스팅 포스터와 분위기부터 아가사 크리스티가 생각났고 바로 오리엔탈 특급살인이 연상되었기 때문에 우려도 한켠에 있었네요. 다만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라이언 존슨이 직접 쓴 각본이기에 내용을 알고 보는건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만 다 보고 예고편을 보니 흐음...추리매니아시라면 예고편이나 광고를 적극적으로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ㄷㄷ;; 물론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지점이 있기에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예고편을 안보고 보기도 했지만 쥐덫을 보고 썼다는 이야기를 황석희 번역가와의 GV에서 들었는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같은 특유의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작품이라 연말에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