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섭은낭(The Assassin, 2015)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2016. 2. 4. 목. 감독: 허우 샤우시엔(侯孝賢) 회사 동기들과의 이야기 도중 내 영화 일기를 보고 극장을 찾았다가 재미가 없어서 잠들었다고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The revenant' 였나. 그 친구가 내 블로그 글을 읽는 줄 몰랐고, 아니 내 영화 일기를 보고 극장을 찾는 사람도 있었다니.. 전혀 뜻밖이었다. 그러고 보니 작년부터 내 영화 취향이 점점 괴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극장 예매 순위 1,2,3위를 다투는 영화보다는 아트 상영관에서 하루에 한 번 밖에 걸리지 않는 영화를 기를 쓰고 찾아가서 보는 일이 잦았으니 말이다. 한편으론 관객들이 많이 찾는 주류영화에선 공식같이 되풀이되는 이야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