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섭은낭(2015)
By u'd better | 2017년 5월 3일 |
극장에서 보아야 할 것만 같아서 개봉때 보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못 보고 이제서야 vod로 보았다.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극히 감상적이면서도 이렇게 정적이고 미니멀한 무협물 좋다.눈이 편안한 영상을 보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대개의 영화들은 영상미에 집착한 게 느껴져 오글거리거나 또는 영상미에는 관심 없거나 둘 중 하나인데.시간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 전경 씬들도 좋았고거의 모든 장면에서 중심인물 빼고는 모든 것들이(사람도) 포커스아웃되는 것도 좋았다.요즘 영화들은 배경 자체가 볼거리여서 포커스아웃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건지아니면 화면전환이 빨라서 알 새도 없이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더라면, 아무리 후회가
<자객 섭은낭>: 무협과 거울이라는 깊은 리얼리즘
By SARABANDE | 2016년 2월 12일 |
아주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극장에는 관객들이 거의 없었다. 아마도설날연휴가 막 끝이 난 직 후 여서인지도 모른다. 극장의 독과점적인 배급의 폭력속에 <검사외전>이 대부분의 극장의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기에 <자객 섭은낭>은 개봉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너무나 보기 힘들었다. 작년 칸느 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시대의 가장 뛰어난 감독으로 여겨지는 후 샤오시엔의 영화를 그나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감사할 따름이었다. 재미있게도 그 자리에 있던 관객들의 절반 정도는 나이가 든 50대이상의 관객으로 보였다. 아마도 그들은 자신들의 젊은 시절에 열광했던 호금전이나 장철의 무협영화를 기대
이번에는 과연 송혜교 분량이 얼마나? "The Crossing"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4월 3일 |
이 작품의 중국 개봉명은 "태평륜" 입니다. 사실 이 작품이 어떤 면에서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게, 송혜교가 나오는게 한국의 홍보 포인트일텐데, 일대종사에서 나온 상황을 생각해보면 거의 낚시거든요. 아무튼간에, 여객선 침몰사건이 배경이라고 합니다.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영화 뮤지엄 | 장렬한 클라이맥스의 아찔함! 오구리 슌과 츠마부키 사토시 인터뷰
By 덕후 | 2017년 12월 17일 |
[시네마 인터뷰] 뮤지엄 - 오구리 슌 & 츠마부키 사토시 『뮤지엄 ; ミュージアム』 장렬한 클라이맥스 장면은 아찔함 그 자체! 비 내리는 날에만 발생하는 괴기적인 연쇄살인사건. '아티스트'라 자칭하는 범인 개구리 남자의 다음 타깃은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사와무라의 아내와 자식이었다. 경악할 만한 전개로 막을 올리는 영화 [뮤지엄(오오토모 케이시ㅣ 감독)]에서 주인공 사와무라 케이지를 연기한 오구리 슌과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 개구리 남자 키리시마 사나에를 연기한 츠마부키 사토시.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 함께 영화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펼치게 된 이번 작품 '뮤지엄'은 어떤 불꽃을 터트리게 될 것인가! 서로 잘 알고 있는 그들이기에 가능했던 장렬한 촬영에 대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