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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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투 더 스타 - 관객이 안개 속을 헤메게 만드는 영화

맵 투 더 스타 - 관객이 안개 속을 헤메게 만드는 영화

오늘 난 뭐했나......|2014년 12월 26일

최근에는 아무 생각 없이 명단을 보다가 감독 이름을 보고 화들짝 놀라서 나중에 보겠다고 마음을 먹는 작품들이 간간히 걸리는 편입니다. 얼마 전 자비에 돌란의 마미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영화가 하나 걸렸는데, 이번에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입니다. 솔직히 이스턴 프라미스 이후에 뭔가 제가 설명하기 힘든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감독인 판이라 아무래도 이 영화도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이기는 한데, 제가 리뷰를 위해 봤다가 포기한 영화가 지금까지 몇 편 있었습니다만, 그 찬란한(?) 시작을 알린 영화가 두 편 있는데, 하나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인랜드 엠파이어고,

그랜드 피아노 - 뻔하지만 그 이상의 힘을 가진 만족스러운 스릴러

그랜드 피아노 - 뻔하지만 그 이상의 힘을 가진 만족스러운 스릴러

오늘 난 뭐했나......|2014년 4월 18일

부산 국제 영화제의 여파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제가 심야 상영을 둘 중 하나만 선택을 해야 했는데, 그런 문제로 인해 희생된 영화중 하나가 드디어 눈에 들어오게 된 겁니다. 솔직히 당시에 이 영화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 심야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그냥 낮에 보자니 맞는 시간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솔직히 영화제 영화는 웬만하면 현장에서 보려는 이유가, 어떤 영화가 개봉이 될 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한 짧은 추억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를 처음 발견한 2013년 부산 국제 영화제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 엄청난 분량의 영화를 검토하면서 보고싶은 영화와 그렇

프로즌 그라운드 - 스릴러의 기본에 충실한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 스릴러의 기본에 충실한 영화

오늘 난 뭐했나......|2014년 2월 7일

보통 초기 조사가 진행될 때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한 편 내지는 볼 영화가 없다고 마음을 놓고 있다가 갑자기 영화가 나타나서 혼란에 빠진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없다가 나타나는 상황은 좀 더 미묘할 수 밖에 없죠. 아무래도 나름대로 또 다른 일정을 잡고서 움직이는 부분들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그 일정이 모두 틀어지는 상황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 편 있다가 두 편으로 불어나는 경우는 시간대 조정 정도로 끝나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배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배우는 분명히 연기를 잘 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도 있지만 그 스타일을 자기가 맡은 역할에 굉장히 잘 녹

버틀러 - 초호화 캐스팅으로 엿보는 미국 현대사의 이면

버틀러 - 초호화 캐스팅으로 엿보는 미국 현대사의 이면

※ 본 포스팅은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백인 농장주에 살해당한 흑인 소년 세실(포레스트 휘태커 분)은 인생유전 끝에 백악관의 집사로 발탁됩니다. 직장인 백악관에서는 인정받는 세실이지만 장남 루이스(데이빗 오옐로워 분)가 흑인 인권 운동에 나서며 가정의 평화는 깨집니다. 리 다니엘스 감독의 ‘버틀러’는 윌 헤이굿의 ‘A Butler Well Served by This Election’을 바탕으로 백악관의 흑인 집사 유진 앨런의 실화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 비극적 사건에 휘말려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이별한 주인공 세실은 생계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버틀러(butler), 즉 집사가 됩니다. 카메라가 반복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흑인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