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YSIUM (2013)](https://img.zoomtrend.com/2013/09/28/c0068966_5245dae81c9dd.jpg)
[스포일러 있음.] 2013년 9월 3일 관람.District 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의 차기작인데다 저예산 영화였던 전작과는 달리, 엘리시움은 1억불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졌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커진 것은 스케일 뿐, 전작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함은 온데간데 없고 기존의 헐리우드 상업영화들이 보여준 사례를 답습한듯한 느낌이다. 미국사회의 모순을 반영한 세계관은 좋았지만, 예상가능한 결말과 SF적 상상력의 빈곤함은 확장된 스케일만큼이나 커보였다. 낙원은 존재하는가?서기 2154년,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지구는 인류가 살기에는 부적절한 행성이 되어버렸고 이에 스페이스 콜로니 엘리시움을 만들어 이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엘리시움에 거주할 수 있는 것은 상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