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154년, 가진 자들은 오염된 지구를 버리고 '엘리시움'이라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다. 더럽고 북적대는 지구와는 상반되는 그 곳에는 가난과 질병이 없다. 주인공 맥스는 '엘리시움'을 동경하는 지구인이며, 한 공장의 평범한 근로자다. 불의의 사고로 죽음에 가까워지자 살기 위해 '엘리시움'에 가기 위한 무모한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두 세계를 양분하던 시스템을 위협하게 된다. 극단적인 빈부 격차,양분된 세계는 이미 스크린 상으로 셀 수 없이 창조, 재창조되어왔다. 양극단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희생된 '영웅'들은 말할 것도 없다. 영화 <엘리시움>은 심지어감독의 전작 <디스트릭트 9>의 인간 편 같았고, 최근 개봉한 <설국열차>을 우주와지구로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