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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2015)

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2015)

멧가비|2016년 9월 19일

한 때 온갖 외계인들의 통행으로 시끌벅적했지만 지금은 폐지 계획이 논의 될 정도로 쇠락해버린 우주의 한 가도(街道). 그 가도에 자리잡은 여행자 전용 패밀리 레스토랑 산산버거(Sand sand Burger 혹은 33 Burger)를 배경으로 한 '역시나' 인간군상극. 미타니 코키 특유의, 시덥잖다 싶은 몇 개의 이야기들이 흐름을 타고 모여 제법 시끌벅적한 한 방으로 터지는 구조의 소동극인데, 대중적인 SF 작품들에 대한 패러디와 맞물려 일상적이면서도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가 흐르는 제법 독특한 작품이다. 특히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들을 언급하면서 정작 이야기는 제한된 장소로 국한시킨 언밸런스함이 재미있다. 어떤 면에서는 SF 심야식당이라 불러도 될 법하다. '스타트렉'의 벌칸과 같은 외모를 한

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멧가비|2016년 6월 16일

어느 비디오 대여점을 가도 이 영화의 테입이 하나 씩은 꼭 꽂혀있던 시절에야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존나 미친 영화 하나 있네 하고 웃으면서 봤지만,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신기한 의문 투성이의 영화다. 도널드 덕을 닮은 생김새와 달리 지극히 성인 취향적인 영화인데, 인형옷을 입은 암컷 오리의 젖꼭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도입부에서 영화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리 젖꼭지는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데, 당연히 성적인 볼거리의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는데 굳이 왜 넣었나 싶기도 하지만, 반대로 성적인 대상이 아니니 안될 거 뭐 있어 싶기도 하다. '백 투 더 퓨처'에 이어 또 한 번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리 톰슨(베벌리 역)의 매력. 일부 장면 쯤 가면 하

시간 여행에 관한 FAQ (2009)

시간 여행에 관한 FAQ (2009)

멧가비|2016년 5월 17일

- 영국은 타임 트러블도 펍에서 벌어진다. - 크리스 오다우드는 'IT크라우드'에서와 비슷한 캐릭터. - 안나 패리스는 한창 예쁠 때 진짜 존나 예뻤다. - 감독인 개럿 캐리빅. 그 '리틀 브리튼'의 연출가. 재능에 비해 경력이 잘 안 풀린 듯. - 시간 여행을 다룬 작품들의 클리셰에 대한 애정 어린 농담같은 영화 - 재미있다.

지구가 끝장 나는 날 - 시리즈도 끝장났다

지구가 끝장 나는 날 - 시리즈도 끝장났다

멧가비|2016년 3월 30일

The World's End (2013)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으로 묶인다는 건 이 영화가 나올 때 쯤에나 알았는데, 기왕 3부작으로 묶을 거면 전체의 톤이나 퀄리티도 유지해줬으면 좋았으련만. 세 편 중 뭔가 튀고 썩 재밌지도 않다. 톤 자체가 다르다. 전작들에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연기했던 귀여운 얼간이 캐릭터는 없고, 이 영화의 게리 킹은 정말 못난 민폐꾼처럼 보인다. 미묘한 브리티쉬 코미디는 없어지고 쓸 데 없이 화면 때깔만 좋아졌다. 액션 장면 물론 멋지게 잘 찍었고 외계인 로봇들을 표현하는 특수 효과 등도 멋지지만, 전작들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보면 이 시리즈에 이런 것들이 굳이 필요했나. 전작들은 진지해서 웃겼는데 이건 그냥 진지하다. 닉 프로스트가 그 동그란 몸으로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