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유니버설

Category
아이템: 마블유니버설(3)
포스트 갯수3

캡틴 아메리카 2 Captain America II: Death Too Soon (1979)

By 멧가비 | 2016년 6월 22일 | 
캡틴 아메리카 2 Captain America II: Death Too Soon (1979)
전작의 시청률이 나쁘지 않았는지, 약 10개월 만에 후속작이 전파를 탄다.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지만,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였는지 액션 스턴트의 수준이 소폭 상승한 모습. 도시 범죄 투사로서의 모습도 더 자세히 묘사된다. 역시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성조기 글라이더에 바이크를 장착해 활강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참신한 상상력이다. 수트와 헬멧 디자인도 바뀌었는데, 원작의 것에 더 가까워졌다. 전작의 히로인에서 조력자 포지션으로 바뀐 웬디 데이 박사 역은 배우 역시 교체 되었는데, 전작의 배우가 육체파 금발 미녀였다면 2편에서는 박사라는 설정에 맞게 좀 더 지적인 느낌을 주는 여배우가 배역을 맡는다. 이 2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최종 보스 역을 바로 크리스토퍼 리

캡틴 아메리카 Captain America (1979)

By 멧가비 | 2016년 6월 22일 | 
캡틴 아메리카 Captain America (1979)
만화를 실사 영상물로 옮김에 있어서 매체에 적합하도록 각색하는 것 자체는 환영하는 편이다. 아니, 오히려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최소한의 선은 있으니, 그 만화 캐릭터를 가져다 쓰는 최소한의 이유 정도는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 선을 넘는다. 주인공이 캡틴 아메리카일 필요가 전혀 없는 영화. 주인공 스티브 로저스는 40년대에 이미 '캡틴 아메리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정부 요원의 아들이다. 즉, 스티브 로저스임에도 2대 캡틴인 셈인데, 스티브 본인은 군인도 아니고 애국심이나 반공 정신 혹은 그에 준하는 공적 동기도 크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만화가이자 전직 바이크 레이서일 뿐인데, 만화가 설정은 참 쓸 데 없는 데서 원작 고증에 충실하다. 그나마 슈퍼 솔저 실험에도 거

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By 멧가비 | 2016년 6월 16일 | 
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어느 비디오 대여점을 가도 이 영화의 테입이 하나 씩은 꼭 꽂혀있던 시절에야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존나 미친 영화 하나 있네 하고 웃으면서 봤지만,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신기한 의문 투성이의 영화다. 도널드 덕을 닮은 생김새와 달리 지극히 성인 취향적인 영화인데, 인형옷을 입은 암컷 오리의 젖꼭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도입부에서 영화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리 젖꼭지는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데, 당연히 성적인 볼거리의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는데 굳이 왜 넣었나 싶기도 하지만, 반대로 성적인 대상이 아니니 안될 거 뭐 있어 싶기도 하다. '백 투 더 퓨처'에 이어 또 한 번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리 톰슨(베벌리 역)의 매력. 일부 장면 쯤 가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