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2015)

멧가비|2016년 9월 19일
Posts
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2015)

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2015)

멧가비|2016년 9월 19일

한 때 온갖 외계인들의 통행으로 시끌벅적했지만 지금은 폐지 계획이 논의 될 정도로 쇠락해버린 우주의 한 가도(街道). 그 가도에 자리잡은 여행자 전용 패밀리 레스토랑 산산버거(Sand sand Burger 혹은 33 Burger)를 배경으로 한 '역시나' 인간군상극. 미타니 코키 특유의, 시덥잖다 싶은 몇 개의 이야기들이 흐름을 타고 모여 제법 시끌벅적한 한 방으로 터지는 구조의 소동극인데, 대중적인 SF 작품들에 대한 패러디와 맞물려 일상적이면서도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가 흐르는 제법 독특한 작품이다. 특히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들을 언급하면서 정작 이야기는 제한된 장소로 국한시킨 언밸런스함이 재미있다. 어떤 면에서는 SF 심야식당이라 불러도 될 법하다. '스타트렉'의 벌칸과 같은 외모를 한

Related Posts

3 posts
미지와의 조우

미지와의 조우

MAIZ STACCATO|2026년 4월 2일|영화

스필버그의 1977년 작으로 굉장히 유명한 명작이지요. 저는 토요명화로 처음 봤는데, 지금 다시 봐도 대단한 작품이네요. 물론, 현대의 SF 지식을 갖고 이 영화를 보면 다소 애매할 수도 있는데, 살짝 오컬트 스로운 느낌도 들기 때문. 저는 코스믹 호러도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네요. 결말이 많이 아쉬웠지만요. 초반부는 평범한 사람들이 UFO를 목격하는데에서 시작합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접촉한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같은 음이 머리 속에 울린다거나 이상한 산을 계속 그리거나 조각하는 등, 미친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지요. 주인공은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버림을 받고 심.......

4월 개봉영화 추천 노래도 남기고 눈물도 남긴 일본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스포 있음)

4월 개봉영화 추천 노래도 남기고 눈물도 남긴 일본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스포 있음)

4월 개봉영화 추천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저는 요즘은 따스한 봄날이라 그런지 한낮엔 바쁘게 움직이고, 저녁 무렵엔 늘 습관처럼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화 한 편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어제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무심코 전철에서 스마트폰을 검색하다가 4월 1일 막 개봉한다는 눈에 들어온 한 편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걸음을 옮긴 곳은 익숙한 CGV 극장,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영화가 바로 일본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였습니다. 글 : 빈 들녘 사진 : 네이버 영화 포토 저는 일본 영화를 즐기는 편이지만 예전에는 일본 영화를 보려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술전용관이나 소극장.......

네가마지막으로남긴노래-짠내없는 맹탕 눈물

내 집으로 와요|2026년 4월 1일|영화

원작자의 소설에다 제작진이 다시 뭉친 는 전작과 얼마큼 비슷할까 하는 호기심과 걱정으로 찾아본 작품입니다. 전작의 성공이 남긴 유산이 될지, 그저 인기에 편승한 뻔한 기획 영화가 될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후자에 가까운 안일한 작품이었네요. 영화를 보면서 뭔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저 재미없거나 못 만든 작품이 아니라 불쾌한 구석이 있는 영화였어요. 뭐 내용에 문제가 있진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고구마 스타일의 남자 주인공이라 고교 시절 에피소드들은 그냥 맥없이 느껴졌어요. 애써 여주인공이 모아준 영화의 생기를 갉아먹는 평이한 에피소드와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