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Amour)
By Y's life book | 2013년 7월 26일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때문에 늘 생각은 하였는데 무거울 것 같은 느낌에 쉽게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의외의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마침내 보게 된 것이다. 아, 그 누가 이 영화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역시나 삶은 녹록치가 않다. 죽음조차 쉽지가 않다.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삶은 끝이 나질 않는다. 이쯤에서 보내줄 법도 한데, 인생은 쉽게 넘어가주는 법이 없다. 감당이 안 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에게 지친 여주인공이 말한다. 인생이 너무 길다고. 그런데 그렇게 살아와도 결국 이런 모습으로 끝이 나는 삶에 침을 뱉을 법도 한데, 그녀는 어쩐지 자신의 인생이 담긴 앨범을 보고는너무나도 아름답다고 한다. 인생이. 너무나,
헝거게임 : 모킹제이 - 볼만 하지만 전편보다 아쉬운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1월 16일 |
드디어 이 영화도 슬슬 결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이 아주 어울리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가 파트1과 파트2로 나눠질 거라는 이야기가 이미 있었던 상황이고, 그 문제로 인해서 영화의 진정한 결말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는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나쁘지 도저히 지나갈 수 없다고 말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전에도 여러번 있었으니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관성으로 본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간간히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은 시리즈물의 시작을 본 상황에서 주로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대체 이 빌어먹을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가가 궁금해진 상황이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사랑의 강렬함과 자연스러움에 관하여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3월 22일 |
결국 이 영화도 추가 되고 말았습니다. 몇몇 영화에 관해서 도저히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바로 얼마 전 매우 많은 영화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이 영화 덕분에 계속해서 한 주에 최도 두 편 이상은 소화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 했던 영화였기 때문에 뺄 수도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 외에도 볼 영화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도 있기는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먼저 할 이야기는 사실 감독입니다만, 저는 감독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이 엠 러브 정도는 본 것으로 되어 있기는 합니다. 당시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골
맹크 - 그 시절 헐리우드 리포트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1월 18일 |
이 영화의 개봉이 정말 기쁩니다. 넷플릭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온다고 하면 아무래도 편하기는 합니다. 접근성 자체가 전혀 다르니 말이죠. 하지만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경향도 꽤 큰 편입니다. 로마를 그냥 편하게 집에서 보려고 마음 먹었다가 이제야 절반 정도 보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이죠. 사실 그래서 아이리시 맨의 경우에는 아예 일부러 극장을 찾아간 케이스입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끝까지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데이빗 핀처의 작품들에 관해서는 참 묘하긴 합니다. 사실 영화를 너무 오랫동안 안 하긴 했습니다. 당장에 마지막 작품이 나를 찾아줘이니 말입니다. 다만, 그 나를 찾아줘가 핀처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작품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