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의 광팬인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위페르가 포스터에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었으니까.게다가 감독은 미카엘 하네케! 그의 <La Pianiste>도 너무 좋아한다. 영화는 그다지 시끄럽지 않게 흘러간다. 그야말로 두 사람 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젊고 풋풋한 사랑이 아니라, 늙고 병들고 오래된 사랑이다.누군가는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지독히도 현실이다.그래서 아마도 관객의 반 이상이 노인분들이었나보다.혼자 보러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다.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결말까지도 이상적이면서, 또한 현실이다. 영화 속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말 그대로 까메오 출연이다. 잘 보면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avec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