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이자벨 위베르,유준상,정유미 / 홍상수 나의 점수 : ★★★★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이 아니면 이런 식의 영화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아니면 감독이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여자 감독이었다면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 해변가에 버린 소주병을 보고 한국 사람들을 욕하는 한국 사람들로 시작해서 해변가에 소주병을 버리는 프랑스 여자를 마지막에 보여주고, 외국 여자에 대한 성적 판타지에 사로잡힌 한국 남자를 욕하는, 그러나 하나 다를 것 없이 똑같은 한국 남자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또다른 편견'의 형태로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외국인들도 같은 사람이기에 이런 모습들이 국제적으로 일반적일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 드물었던 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