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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나잇 인 소호 - 귀신보다 무서운 공포란?

오늘 난 뭐했나......|2021년 12월 5일

이 오프팅을 쓰는 현재, 이미 글을 한 번 날려먹엇습니다. 나름대로 백업을 만들어 놓고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리뷰의 시작 부분과 포스터가 바로 그렇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스가 슬슬 쌓여 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사실 아무래도 많은 글들을 줄줄이 다루는 상황이다 보니 글이 날아가는 일은 몇 번 있긴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익숙해 지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저장 해놓고 사는 스타일이다 보니 솔직히 뭐가 하나 없어질 때마나 피곤해진달까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제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참 묘한 인물입니다. 사실 초기에는 좀 미묘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을 알게 된 영화는 새벽의 황당

능진만찬 (凌晨晚餐.1987)

뿌리의 이글루스|2021년 12월 4일

1987년에 ‘왕종’ 감독이 만든 홍콩산 흡혈귀 영화. ‘정칙사’가 주연을 맡았다. 영제는 ‘Vampire’s Breakfast’. 한국에서는 원제인 ‘능진만찬’으로 비디오 출시됐다. 내용은 마을에서 밤만 되면 여자가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목에 이빨 구멍이 난 시체로 발견되는 기이한 사건이 발생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쪽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걸 경계하고 있는데. 사진 기자 ‘비표’가 기삿거리가 될 거라 생각하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을에서 버려진 사원에 숨어 사는 좀비 흡혈귀의 소행이란 걸 밝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80년대 홍콩 영화계는 ‘강시선생’의 히트와 함께 강시 영화가 범람했는데. 본작은 강시의 ‘강’자도 찾아볼 수 없는 흡혈귀 영화라서 오히려 좀 이색적이다. 흡혈귀

아모크 트레인 더 데스 트레인, 악령의 밤 3(Amok Train and Death Train, Beyond the Door III.1989)

뿌리의 이글루스|2021년 11월 20일

1989년에 ‘제프 퀴트니’ 감독이 만든 이탈리아산 호러 영화. 내용은 ‘베벌리 푸트닉’ 등 미국 유학생들이 세르비아로 건너가 현지 교수인 ‘안드로몰렉’을 만나 외딴 섬마을에서 100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교도의 의식을 보러 갔는데. 그 의식의 제물로 바쳐져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마을에서 탈출해 지나가는 증기 기관차에 탑승했지만. 기관차 전체가 사악한 기운에 휩싸여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면서 대참사를 일으키는 내용이다. 본래 작품의 유럽, 아시아 배급사가 사용한 러닝 타이틀은 ‘아모크 트레인 앤드 데스 트레인 (Amok Train and Death Train)’이었는데. 미국 배급사에서 판권을 사들이면서 ‘비욘드 더 도어’ 시리즈의 흥행에 얹혀가려고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품인

더 언홀리

DID U MISS ME ?|2021년 11월 15일

맨날 싫다고 하면서 공포 영화 또 보네. 자의였든 타의였든, 이것도 저주라면 저주다. 신과 악마의 존재를 직접 상정하고 보통은 그 추종자들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오컬트 장르에서 '믿음'이란 언제나 중요한 소재일 수 밖에 없다. 믿음. 어떠한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 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 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개인의 심리 상태. '믿음'을 해설한 이 긴 한 문장에서 굳이 밑줄을 쳐야한다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 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이 부분을 난 고를 것이다. 그 '누가 뭐라든 믿는다'란 포인트가 생각보다 무서운 것이거든. 꼭 종교적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겪는 세대 갈등도 사실 다 그렇지 않나. 우리와 우리 부모 세대 사이의 사회적, 정치적 이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