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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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2017)
(스포일러 많음) 이 영화의 꽤 많은 것들이 무성의한데, 그 중에 그래도 제일 공들인 것은 감독의 공언대로 옥자와 미자의 사랑이다. 과연 그 사랑은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그려지는데, 동시에 그 사랑이 얼마나 많은 외부의 세계를 삭제함으로써 가능해지는지를 영화는 함께 다룬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사랑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감독은 이 로맨스에 대한 냉소를 전력을 다해 전달한다. 가령, 후반부의 도축장 장면에서 정작 잔인한 것은 살덩이가 썰리고 포장되는 순간이 아니다. 거기에 있는 수많은 슈퍼돼지들 중에 살아남을 이유가 있는 것은, 오직 옥자 뿐이다. 왜냐하면 옥자는 미자가 사랑하는 돼지이기 때문이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사랑의 외연이란 딱 거기까지다. 한 커플의

옥자, 야매(...) 감상
1. 옥자는 생각보다 CG티가 좀.........역시 환한 햇빛 아래 생물은 어쩔 수 없나. 2. 온식구가 같이 보다가 초반의 알흠다운 강원도에서 미야자키식 지부리 판타지 아니 동물애 아니 가족애 장면이 너무 길고 호흡이 느려 식구 중 반이 포기. 3. 저도 강원도에서 살면 저 체력과 저 반사신경 가능한가요. 그럴 리가. 4. 귀엽게 보이면서 모두깎기인가. 아니면 극단을 경계하는 건가. 극단적 채식주의자, 극단적 자본주의자. 5. 전 무신론자인데 신이 있다면 돼지의 신도 있어야죠. 6. 캐릭터들이 좋았기에 초반의 긴 호흡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동물보호단체도, 미란다 측도, 미자와 옥자도. 7. 통역의 소중함이라기보다는 대화와 이해의 소중함이랄까요. 옛날 쌍팔년도 개그, 영국인이 인도에 가

영화 옥자
"옥자"를 봤다. 적절한 코믹 요소와 인간의 잔인성, 물성 등이 어우러진 깊게 생각해 볼 영화이다. 미자가 옥자 배에 올라가 자고있는 장면은 토토로를 연상시킨다. 덩치는 큰데 순하고 귀여운 모습. 미자 할아버지가 본 옥자는 그냥 동물이다. 사람에게 먹히기 위해 키워진 동물. 현실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어른의 세계다.많은 옥자들이 있어 한마리 쯤이야 황금 돼지에 옥자를 넘겨준 미란도 오너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 현실에서 순수한 감정만으로 해결되는것은 없다. 결국 옥자도 거래를 통해 얻어어야하는 존재이다. 옥자가 너무 인간답게 나온다. 지식도 높고..그래서 더욱 인간이 잔인하게 그려진다. 영상은 멋지고 그래픽은 대단하다. 아! 깨알같은 디테일이 더욱 완성도를 높여준다. 육식 동물은 고기를 먹고 초식 동물은

옥자_대중 메타포 영화(마음에 관하여)
를 보았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 개봉을 하지 않은 덕분에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환경이 좋지 않은 영화관에 사람이 가득 들어차는 풍경이 생겨났습니다. 이미 넷플렉스로 개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꽉찬 극장을 보며 새삼 봉준호 감독의 티켓 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심지어 영화관 표보다 넷플렉스가 더 싼데 말입니다. 넷플렉스는 한 달 월정액 9,900원입니다.) 는 봉준호라는 기대치에 부족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무엇보다도 봉준호의 영화는 절대 대중과 등을 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오라고 질질 끌고 가거나 보던말던 난 나만의 예술을 하겠다라는 태도를 취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설정을 촘촘하게 박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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