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By 블루칩 [BLUE CHIP] | 2017년 7월 6일 |
"옥자"를 봤다. 적절한 코믹 요소와 인간의 잔인성, 물성 등이 어우러진 깊게 생각해 볼 영화이다. 미자가 옥자 배에 올라가 자고있는 장면은 토토로를 연상시킨다. 덩치는 큰데 순하고 귀여운 모습. 미자 할아버지가 본 옥자는 그냥 동물이다. 사람에게 먹히기 위해 키워진 동물. 현실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어른의 세계다.많은 옥자들이 있어 한마리 쯤이야 황금 돼지에 옥자를 넘겨준 미란도 오너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 현실에서 순수한 감정만으로 해결되는것은 없다. 결국 옥자도 거래를 통해 얻어어야하는 존재이다. 옥자가 너무 인간답게 나온다. 지식도 높고..그래서 더욱 인간이 잔인하게 그려진다. 영상은 멋지고 그래픽은 대단하다. 아! 깨알같은 디테일이 더욱 완성도를 높여준다. 육식 동물은 고기를 먹고 초식 동물은
한국 영화사 100년 그리고 오스카상의 거머쥔 기생충
By Jini 가 만들어가는 세상 | 2020년 2월 11일 |
내 평생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영화가 오스카상을 거머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쁘고 감개 무량하다. 백인들이 주류인 미국 할리우드 영화 산업 그 다양성의 변화 앞에 한국 영화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기생충을 봤던 관객으로써 이 영화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부자들의 그 삶속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한 가난한 가족 그리고 그 주변인들 그걸 영화속에 웃음과 재미로 무장하고 현실 사화를 통렬히 비판하는 영화 일런지? 그런 한국영화가 전세계가 인정하는 영화가 되었다.... 정말 대단하고 우리의 인식과 우리의 이야기가 전세계에도 먹힌다는 걸 알게 해준 변화의 물꼬를 봉준호 감독이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라고 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이 뇌리를 스쳐 지
[영화 리뷰] 설국열차
By CHANNEL RRR | 2013년 8월 1일 |
전체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나가서 보고왔다. 개봉 하루 앞당겨서 했다고. 극장 앞에서는 입장하는 관객들을 잡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나 봉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지 등의 인터뷰를 하고있었다. 그래서 설마 했는데 들어가보니 조조임에도 만석이었다. 원래부터 앞자리에서 관람하는걸 더 좋아해서 앞자리를 선호하는 편인데 메가박스 5관은 (극장은 코엑스고 프리미엄관이다) 꽤 올려다봐야 하는 구조다. 일단 스크린이천장부터 바닥까지 거의 꽉채우는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세로로 길어서 장시간은 좀 무리겠다 싶었다. A열이 없고 B열부터 있는 구조인데 앞에서 보는걸 즐기는 사람이라고 해도 D,E열 이후부터 보는게 좋을것같음. 영화에 대한 감상은 간결하다. 잔인하다. 정신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국내 박스오피스 '트랜스포머5' 한국도 역대 최저치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6월 27일 |
트랜스포머 시리즈 5편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했고, 그는 이번에도 '이걸로 마지막임. 트랜스포머 더 안할 거임'이라고 말한 후 '하지만 스핀오프 하난 하고 싶어'라고 말했고... 하여튼 그래요. 어쨌거나 매번 10억 달러를 넘기는 시리즈고,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이미 6, 7편 제작이 결정되었고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도 하나 나올 예정입니다. 5편은 그걸 위해서 시나리오 작가들을 모아서 엄청 시나리오에 공을 들였다고 열심히 홍보를 해왔는데 결과물에 대한 평가는 참혹하군요. 북미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저 오프닝 기록으로 시작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대박이 났고, 그리고 한국에서도 1727개관에서 개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