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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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posts무지개의 산
늙은 봉우리 곡절을 조금 겪긴 했지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 하나인 마추 픽추를 클리어했으니 다음날은 쿠스코에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야! 이번엔 더 험한 곳이야!! 세간에 무지개 산으로 알려진 비니쿤카(Vinicunca)를 오르기 위해 마추 픽추와는 반대 방향, 즉 남동쪽으로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쪽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것이 비교적 최근인데다 거리는 상당하고 도로 사정은 좋지 않으므로 사실상 현지 여행사를 통해야만 합니다. 이동 시간에 자면 되겠다 했건만 비포장 도로의 진동에다 창문을 닫아도 들어오는 흙먼지에 조는둥 마는둥~ 새벽에 출발하여 2시간 정도를 달려가 아침을 먹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한 시간 정도 더 올라가니 입구
늙은 봉우리
공중 도시를 찾아서 페루에 들어온지 어언 6일째, 드디어 잉카가 남긴 세계구급 유적지인 마추 픽추의 날입니다. 마추 픽추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아래의 마을을 거쳐야 합니다. 우루밤바 강과 두 지류가 합쳐지는 자리의, 인구가 5천 명이 채 안되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 입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진 뒤라 별로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죠. 마을의 가장 큰 거리는 우루밤바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강(이라기보다 천) 좌우로 펼쳐져 있습니다. 보다시피 경사는 살벌하구요. 숙소로 가는 도중 천변에 작은 공원이 보여 들렀더니 역대 잉카 황제들의 상이 있더라구요. 마을 자체가 마추 픽추로 가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공중 도시를 찾아서
세상 끝의 지배자 이카 지방의 나스카 - 와카치나 - 파라카스로 이어지는 페루 여행기 1부(...)가 끝나고 이번부터는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2부, 쿠스코 편이 시작됩니닷. 파라카스에서 쿠스코로 직행하면 좋겠지만 800 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도 거리인데다 페루 산간 지역의 도로 사정이 매우 열악하기에 버스로 약 17시간이라는 엄청난 이동이 되므로 시간이 가장 아까운 아시아 여행객은 리마로 돌아가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이건만, 리마는 벌써 두 번째인데 스쳐지나가기만 하는군요. ^^; 비행기의 창가 자리에 앉아 졸다 깨어보니 구름 평원 위로 뭐가 삐죽삐죽 솟은게 보입니다. 음냐... 히말라야에 밀려 콩라인 처지긴 해도 안데스의 이름이
세상 끝의 지배자
사막에서 모래 장난을 페루의 이카 지방 여행, 와카치나의 사막과 오아시스에서 밤을 보낸 뒤 파라카스로 갑니다. 이카에서 대략 70여 킬로미터, 자동차로 약 한 시간 정도의 거리가 되는군요. 파라카스에는 숙박 시설이 많지 않은 관계로 보통 이카에서 왕복하는 패키지를 이용합니다. 페루에서 칠레까지 남미 대륙의 서안은 대체로 곧게 쭉 뻗어있는 가운데 망치 모양의 파라카스(Paracas) 반도는 몇 안되는 돌출부입니다. 출토된 유물에 의해 BC 500년 전후로 파라카스 문명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현재는 지질과 자연 경관 그리고 다양한 생물 분포에 따라 페루의 국가보호구역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지요. 국가보호구역 및 세계문화유산이라고는 해도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