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봉우리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0월 4일 |
공중 도시를 찾아서 페루에 들어온지 어언 6일째, 드디어 잉카가 남긴 세계구급 유적지인 마추 픽추의 날입니다. 마추 픽추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아래의 마을을 거쳐야 합니다. 우루밤바 강과 두 지류가 합쳐지는 자리의, 인구가 5천 명이 채 안되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 입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진 뒤라 별로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죠. 마을의 가장 큰 거리는 우루밤바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강(이라기보다 천) 좌우로 펼쳐져 있습니다. 보다시피 경사는 살벌하구요. 숙소로 가는 도중 천변에 작은 공원이 보여 들렀더니 역대 잉카 황제들의 상이 있더라구요. 마을 자체가 마추 픽추로 가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몽골] 프롤로그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0월 10일 |
본격 몽골여행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체적인 스케치. 몽골은 크게 홉스골 지역과 고비 사막 지역으로 나뉜다. 그 외에도 서몽골이나 내몽골 등 워낙 넓은 땅이라 가볼 곳이 여러 곳이지만, 한국 여행객들은 주로 홉스골이나 고비 사막으로 간다. 홉스골은 바이칼 호수만큼이나 넓은 호수 지역이고, 고비사막은 사막 지역.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홉스골은 북쪽, 고비사막은 남쪽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우리는 고비사막을 택했다.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고, 네비게이션에도 길 대신 너른 평원과 동서남북만 표시되기 때문에 처음 가는 사람이 혼자 버스를 타거나 차를 몰고 가긴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몽골 현지 여행사를 끼고, 그 여행사에서 운전기사와 가이드를 붙여줘서 4박5일 혹은 6박7일 정도로 루트를 짜서
안동 하회 마을 방문기 여행 완벽 가이드
By 군사전문가의 군사 전문 블로그 | 2013년 8월 18일 |
![안동 하회 마을 방문기 여행 완벽 가이드](https://img.zoomtrend.com/2013/08/18/e0346560_520fbb312cf58.jpg)
드디어 전통과 문화가 숨쉬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기차를 타고 힘들게 달려서 도착한 안동역 안동역에서 내려서 맞은편 도로를 건너서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오는데 이렇게 버스 정거장에 버스들이 서 있습니다. 이중에 안동 하회마을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잘 찾아 봐야 됩니다. 우리를 안동하회마을로 안내할 안동버스 입니다. 버스는 배차간격이 길어서, 자칫하면 한참을 기다릴수 있으니 스케쥴을 잘 알아둡시다. 버스를 타면 반드시 안동버스 기사한테 승차권을 받아야 합니다. 이게 있어야만, 중간에 갈아타는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공짜로 탈수가 있으니깐 받아둡시다. 드디어 하회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버스를 갈아타는곳에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
Costa Rica - part 10 : Epilogue
By "It's really something." | 2012년 4월 19일 |
![Costa Rica - part 10 : Epilogue](https://img.zoomtrend.com/2012/04/19/d0059907_4f8f59c1163b0.jpg)
사진_따바콘 온천에서 코스타리카, 월드컵 축구 할 때 말고는 들어보기 힘든 이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코스타리카에 간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대개 '거기가 어디야?', 혹은 심지어 '코스타리카? 나라 이름이야?' 봄방학 때 계획도 딱히 없었고 뭐 만들기도 귀찮아서 두영오빠 간다는 패키지 투어 껴서 따라갔던 코스타리카 여행. 심지어 겨울쿼터 마지막엔 인플루엔자A로 많이 아파서 출국이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방학 되기 전에 무사히 완쾌해서 잘 놀고 왔다. Pura Vida! 즐거운 인생! 코스타리카에서 자주 쓰이는 인삿말이다. 흔히 남미 사람들이 근심 걱정 없고 신나게 사는 걸로 유명한데, 중미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역시 그런 분위기가 물씬하다. 축구에 환장하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 친절한 것도 닮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