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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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수르 드릴(Mensur Drill)

멘수르는 19세기에 유행한 독일 대학생들간의 결투 문화였다. 멘수르는 몸에 가죽 앞치마를 두르고 코와 눈을 보호하는 철제 안경을 끼우며, 채찍이라고 해도 될 만큼 얇은 칼날을 가진 전용 사브르(Mensurschläger)를 든다. 그리고 서로 칼이 닿는 거리에 서서 몸을 꼿꼿이 세운 채로 오른손을 높이 든 다음, 상대 머리를 타겟으로 후려친다. 18세기에 대학생들이 칼싸움하다 죽던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안전해졌지만 피가 줄줄 새는 것은 당연했고 특히 근성을 보이려는 혈기 탓에 깊은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었다. 나치스의 군인이던 오토 스콜체니의 흉터도 멘수르로 생긴 것이었다. 검술 훈련에서 자유 대련은 정해진 기술을 훈련하는 콤비네이션 드릴에서는 노출되지 않던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미 합당한 방어법과 반

더 배터링(The Battering)

배터링은 말 그대로 상대의 칼을 내 칼로 후려치는 행동이다.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가드를 쳐내어 오프닝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때리기(The Beat)와 동일하나, 실제로는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다. 테일러(Taylor - The art of Defence on foot)는 이 배터링으로 가드를 쳐낸다고 해도 아웃사이드 가드(세이버의 티어스 가드)나 스패드룬 가드(인게이징 상태의 하프 사이클 가드를 의미한다) 와 같은 불안정한 가드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실제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브로드소드 올드 스타일에서는 상대가 체인지를 위해 디스인게이징을 시도할 경우 그대로 밀여붙여서 벨 수 있다고 하였으며(다만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위력이 나올지 의심스럽다.) 또 상대를 혼란시키는 의

수직베기와 대각선베기의 상관관계

대각선베기는 인체에 대한 저지력이 가장 강한 것은 물론 파워나 절삭력도 가장 강한 베기입니다. 수직베기는 보통 머리를 노리는데 머리는 단단한 두개골이 있어 이것을 깨기는 매우 힘들 뿐더러 대체적으로 얼굴의 피부를 깊게 벨 수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죠. 그러나 대각선베기는 보통 쇄골이나 어깨에서 시작하여 옆구리로 빠져나가므로 절단부위의 크기, 뼈의 강도 등등 여러 면에서 우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직베기가 모든 검술에서 존재하는 것은 원리상 대각선베기가 수직베기를 이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베기가 들어가면 대각선베기는 패배하고 수직베기는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어째서인가, 운동에너지의 총량 자체는 대각선베기가 더 크지만 실제로는 위를 향해 칼날의 옆면을 노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직베기는 그

세이버 검술 훈련시 참고하기 좋은 무술들

세이버 검술 훈련시 참고하기 좋은 무술들

세이버 검술에 있어서 교범만으로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대부분 군용으로 간략화된 시스템이라, 19세기에는 전형적인 원거리 유지& 방어와 반격 시스템만을 가지고 있어서 중근거리, 동시 공격 개념까지 올라운드로 포괄하려면 17~18세기 매뉴얼까지 참고해야만 하죠. 하지만 이것으로도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베기를 할 때 손가락은 어떻게 작용하는지, 손목이나 팔의 궤적은 어떠한지, 또 베기에서 베기로 바꿀 때나 각 방어 자세에서 공격으로 나아갈 때 어떤 것이 강하고 약한지와 전환 요령 등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서 잘 다루지 않습니다. 드물게 Rules and Regulations for the Sword Exercise of the Cavalry, 1796 처럼 각 베기에 따른 손목과 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