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터링(The Battering)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2월 5일 |
배터링은 말 그대로 상대의 칼을 내 칼로 후려치는 행동이다.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가드를 쳐내어 오프닝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때리기(The Beat)와 동일하나, 실제로는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다. 테일러(Taylor - The art of Defence on foot)는 이 배터링으로 가드를 쳐낸다고 해도 아웃사이드 가드(세이버의 티어스 가드)나 스패드룬 가드(인게이징 상태의 하프 사이클 가드를 의미한다) 와 같은 불안정한 가드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실제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브로드소드 올드 스타일에서는 상대가 체인지를 위해 디스인게이징을 시도할 경우 그대로 밀여붙여서 벨 수 있다고 하였으며(다만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위력이 나올지 의심스럽다.) 또 상대를 혼란시키는 의
강함과 약함(Forte&foible)에 관해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5월 30일 |
![강함과 약함(Forte&foible)에 관해](https://img.zoomtrend.com/2013/05/30/c0063102_51a6370a78959.jpg)
모든 고전검술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개념은 칼에는 강함과 약함(Stark und Schwach)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세 검술은 물론 근대 유럽에 이르기까지 항상 중요시여겨지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근대적인 용어인 Forte와 Foible로 설명하도록 한다. 그림에서도 나타나듯이 칼날을 절반으로 나누어 힐트에 가까운 쪽을 포르테, 칼끝에 가까운 쪽이 포이블이다. 포르테는 버티는 힘이 강한 부분이나 공격을 수행하지 않는다. 포이블은 버티는 힘이 약한 부분이나 칼날이 날카롭고 실제 베기와 찌르기를 수행하며 내려치는 힘이 강하다. 이 두가지가 포르테와 포이블의 역할이다. 간단한 설명이지만 무시할 수 없다. 가령 포이블로 포이블을 막으면 상대의 힘이나 속도에 따라 칼이
멘수르 드릴(Mensur Drill)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4월 19일 |
멘수르는 19세기에 유행한 독일 대학생들간의 결투 문화였다. 멘수르는 몸에 가죽 앞치마를 두르고 코와 눈을 보호하는 철제 안경을 끼우며, 채찍이라고 해도 될 만큼 얇은 칼날을 가진 전용 사브르(Mensurschläger)를 든다. 그리고 서로 칼이 닿는 거리에 서서 몸을 꼿꼿이 세운 채로 오른손을 높이 든 다음, 상대 머리를 타겟으로 후려친다. 18세기에 대학생들이 칼싸움하다 죽던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안전해졌지만 피가 줄줄 새는 것은 당연했고 특히 근성을 보이려는 혈기 탓에 깊은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었다. 나치스의 군인이던 오토 스콜체니의 흉터도 멘수르로 생긴 것이었다. 검술 훈련에서 자유 대련은 정해진 기술을 훈련하는 콤비네이션 드릴에서는 노출되지 않던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미 합당한 방어법과 반
헨리 안젤로스의 해군 커틀러스 훈련도 고화질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12월 17일 |
![헨리 안젤로스의 해군 커틀러스 훈련도 고화질](https://img.zoomtrend.com/2012/12/17/c0063102_50cea7219c5a6.jpg)
저화질로 올린 적은 있었으나 이번에는 고화질 고해상도입니다. 프린트할때 포스터용으로 여러장으로 나눠서 출력하는 옵션으로 선택하고 출력한 다음, 풀로 붙여서 대형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3X3정도가 딱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쓰고 있습니다. 영국식 군용브로드소드 검술의 이치를 따라 배치된 그림이기는 하나 세이버 검술에도 쓸 수 있습니다. 칼리-아르니스에도 쓸모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