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검술 훈련시 참고하기 좋은 무술들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10월 7일 |
![세이버 검술 훈련시 참고하기 좋은 무술들](https://img.zoomtrend.com/2012/10/07/c0063102_4a94a65e68eb3.jpg)
세이버 검술에 있어서 교범만으로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대부분 군용으로 간략화된 시스템이라, 19세기에는 전형적인 원거리 유지& 방어와 반격 시스템만을 가지고 있어서 중근거리, 동시 공격 개념까지 올라운드로 포괄하려면 17~18세기 매뉴얼까지 참고해야만 하죠. 하지만 이것으로도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베기를 할 때 손가락은 어떻게 작용하는지, 손목이나 팔의 궤적은 어떠한지, 또 베기에서 베기로 바꿀 때나 각 방어 자세에서 공격으로 나아갈 때 어떤 것이 강하고 약한지와 전환 요령 등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서 잘 다루지 않습니다. 드물게 Rules and Regulations for the Sword Exercise of the Cavalry, 1796 처럼 각 베기에 따른 손목과 손가락
중단 자세의 딜레마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9월 15일 |
중단 자세란 칼을 내밀어 적에게 칼끝을 들이대어 견제하는 자세이다. 함부로 달려들다간 찔려죽기 십상이다. 물론 최대사거리로 견제하려면 팔과 칼을 최대한 쭉 펴서 길게 뻗어야 한다. 그런데 길게 뻗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점이 있지만, 이것은 팔이 피로해져서 오래 하기 어려운 자세이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상대를 오래 견제하기 위해서 배에 팔을 대고 편히 쉬는 스타일로 수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중단(中段)자세, 롱소드 피오레 시스템에서는 Posta Breve라 불리는 자세이다. *피오레 시스템에서도 Posta Breve 는 stabile, 즉 매우 안정적인 자세로 분류된다. 중단 자세는 생각보다 깨기 어려운 자세로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쉬운 부분도 있다. 중단 자세는
작년의 세이버 영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4년 3월 14일 |
거진 지운 줄 알았더니 남아있더군요. 추억 회상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설명은 이렇습니다. 1.쉴하우(뒤쪽 칼날로 내려치는 것)를 세인트 조지 패리(머리 위로 칼을 올려서 막는 것)로 패리 후 손을 쳤으나 별 피해가 없어보임. 2.이후 검의 교차 상태에서 터키쉬 디스암.(왼손으로 에너지를 잃은 칼이나 손을 잡고 봉쇄하는 것) 3.하단을 노린 찌르기를 패스-백으로 다리를 뒤로 빼면서 낮은 세컨드로 패리. 4.이후 다시 행잉으로 패리 후 1번 컷을 시도했으나 막혀서 실패. 잠시간의 인게이징(칼이 접촉한 상태) 후 다시 떨어짐. 5.다시 짧은 인게이징 후 어드밴스-백으로 빠지면서 가슴을 5번컷으로 타격. 6.쉴하우를 세인트 조지 패리를 하며 뒤로 빠졌으나 칼이 닿았으므로 인정(수평
수직베기와 대각선베기의 상관관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10월 12일 |
대각선베기는 인체에 대한 저지력이 가장 강한 것은 물론 파워나 절삭력도 가장 강한 베기입니다. 수직베기는 보통 머리를 노리는데 머리는 단단한 두개골이 있어 이것을 깨기는 매우 힘들 뿐더러 대체적으로 얼굴의 피부를 깊게 벨 수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죠. 그러나 대각선베기는 보통 쇄골이나 어깨에서 시작하여 옆구리로 빠져나가므로 절단부위의 크기, 뼈의 강도 등등 여러 면에서 우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직베기가 모든 검술에서 존재하는 것은 원리상 대각선베기가 수직베기를 이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베기가 들어가면 대각선베기는 패배하고 수직베기는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어째서인가, 운동에너지의 총량 자체는 대각선베기가 더 크지만 실제로는 위를 향해 칼날의 옆면을 노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직베기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