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드릴은 영상만 보면 그냥 의미없이 툭툭 치는 훈련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근대검술의 개념 중 하나인 인게이징&디스인게이징을 훈련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여기에 여러가지가 포함되게 됩니다. 인게이징은 칼끼리 붙는 것, 디스인게이징은 떼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로 칼을 부딪치는 것은 사실은 이런 이유입니다. 상대가 칼을 휘둘러 날 베려 할 경우, 이를 방어(Parry)동작을 통해 막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방어 동작은 한 부분만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개방됩니다. 몸을 상단 좌우, 하단 좌우 총 4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4개의 오프닝이 존재하는데, 좌측 상단으로 날아오는 검을 막으면 좌측 상단은 방어되지만 나머지 3개의 오프닝, 즉 상단 우측과 하단 좌우는 개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