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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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2, 2017

78/52, 2017

DID U MISS ME ?|2018년 7월 10일

영화사에 길이 남을 불세출의 걸작인 알프레드 히치콕의 만을, 그것도 그 유명한 샤워실 장면만을 집중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낸 다큐멘터리. 이건 뭐 다큐멘터리가 아닌 특별 코멘터리로 보거나, 영화사 수업 영상 교육 자료로 써도 무방할 정도의 기획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어쩌면 그냥 히치콕 찬양 프로파간다 영상물일 수도 있고. <78/52>라는 제목은 에서 2분 남짓 등장하는 그 샤워실 장면이 총 72개의 셋업을 통해 구현된 52개의 쇼트를 의미한다. 숫자로만 따져봐도 히치콕 이 양반이 얼마나 걸출한 변태인지 알 수 있는 제목. 변태들의 변태 변태왕 사실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2분 남짓의 장면을 위해 78개의 각자 다른 카메라 및 조명 셋업을 시도하

데스위시 2017 트레일러

데스위시 2017 트레일러

걸핏보면 퍼니셔가 된 맥클레인 같지만, 다르다. 중2병 대사나 읊으며 시종일관 심각하게 말해야 '영웅인가?악당인가?'라는 테마를 완성할 수 있기에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래야만 하는 안티히어로물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데스위시] 또한 그 질문을 할 것 같지만 감독인 일라이 로스는 딱히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이 영화는 통쾌한 복수추격물이 될 것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관객이 원하는 것은 '그 것'이고 그 이외엔 작가들의 사족이자 지적허영심을 발휘하기 위해 철학을 읊는 것에 불과하니까. 브루스 윌리스가 나쁜 새끼들 잡겠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최소 파티 한번도 안 가본 찌질이일 것이다. 가서 남녀가 리듬에 맞춰 부비부비하며 노는 거 보다가 이 음탕한 새

[레이더스!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팬필름 만들기] 트레일러

1982년, 두 친구가 영화 [레이더스] (이하 인디아나 존스1편) 에 감명을 받아 팬 영화를 만듭니다. 그 인디아나 존스를 그대로 배껴온 구성의 영화지만, 만듦새가 꽤 괜찮았더랬죠. 이 팬영화를 만드는데 7년이 걸리고, 하나의 씬을 만들지 못한채 버려집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 팬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는 다큐멘터리. 일단 만들고보는 양덕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피와 살점에 흠뻑 빠져있던 일라이 로스분도 호러판에서 잠깐 나와, 덕질에 가담하고 있으니 말이죠. 꽤나 미묘한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를 넘어서, 팬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따라가는 다큐가 될 것 같아요.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궁금하구요. 꽤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다큐임은 분명합니다. 아무튼

그린 인페르노

저는 일라이로스 분의 작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일라이로스분의 영화는 고문슬래셔로 정평이 나있으며, 정신 고문 기술자라는 이야기까지 나돌았음은 알고 있었어요. 저는 공포영화가 지나치게 폭력으로 흐르며 개인의 고통에 치중하는 것을 좀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탄생한 대다수의 고문씬은 설득력이 부족하거나 서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서사가 부족한 호러씬은 익스플로이테이션식 보여주기 연출에 불과합니다. 그런 것은 인터넷에 나도는 다짜고짜 섹스부터 하는 포르노와 같은 겁니다. 심지어 그걸 보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 그건 공포 영화로서의 목적도 잃습니다. 장면을 봄에 있어서 공포보다 짜증이 유발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암튼 일라이 로스의 영화는 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