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스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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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osts마법에 걸린 사랑, 2008
패러디는 패러디대로 다 하면서, 전통은 또 전통대로 다 지키고, 여기에 변주하고 싶은 건 또 하고 싶은대로 다 변주한 영화. 제목만 듣곤 유치할 것 같다며 마다한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유치할 것 같아도 일단 무조건 한 번 보라고 추천하는 영화. 엄청 거창하게 추천사 쓰긴 했지만 사실 유치한 부분도 실제로 많고, 개연성 떨어지는 요소들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납득되는 건 역시 특유의 그 톤 때문이다. 아예 전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영화이다보니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부분들까지도 모두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는 것. 말그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톡 하고 튀어나와 현실로 떨어진 지젤. 그녀는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운명적 사랑을 믿고, 여기에 더해서 '영원히 행복하게'라

나는 부정한다 - 톰 윌킨슨-티모시 스폴 연기 대결 인상적
※ 본 포스팅은 ‘나는 부정한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레이첼 와이즈)는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를 고발하는 역사학자입니다. 영국의 작가 데이빗 어빙(티모시 스폴 분)은 데보라가 저서를 통해 자신을 모욕했다고 고소합니다. 데보라 런던에서 변호인단을 구성해 소송을 준비합니다. 영국의 독특한 사법 체계 ‘나는 부정한다(원제 ‘Denial’)’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영국의 법정에서 홀로코스트의 실존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데보라 립스타트와 데이빗 어빙의 공방을 묘사합니다. 유태인 여성 학자 데보라는 저서를 통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데이빗 어빙을 비판하자 데이빙 어빙이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합니다. 가스실에 의한 유태인 학살의 역사

미스터 터너(2014)
미스터 터너는 매우 클래식스러운 영화입니다. 고로, 졸음이 쏟아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영화를 볼 때 졸음이 쏟아진다는 표현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영화가 텅 비었고 같은 멜로디만 단조롭게 이어지는 방식이라면 졸음이 쏟아지는 영화라는 말이 혹평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졸음이 쏟아지는 영화'라는 표현은 다른 의미로 긍정적인 평이 됩니다.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는 그 전경이 편안하거나 매우 일상적이기 때문인데, 이 영화는 후자인 편입니다. 과거 19세기 영국과 그 일상을 아주 꽉차게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분하고 꽉찬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졸음보다 밀크티맛을 음미하듯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즉, 미스터 터너는 아주 바람직한 클래식 지향의 영화입니다. 미스터 터너는 조지프 말로드

미스터 터너 - 그림과 영화, 그리고 한 사람이 모두 성공적으로 결합된 영화
이 영화를 보고 싶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그동안 포기 하고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가 아무래도 작은 영화인지라 국내에는 걸리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극장가에 등장했고, 이 영화를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티모시 스펄이라는 배우가 드디어 자신의 이미지를 노린 조연 캐스팅을 벗어나 정말 새로운 배역으로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된 이유는 사실 단 한 명의 배우 때문입니다. 바로 티모시 스폴이죠. 솔직히 이 배우에 관해서 얼굴을 아는 분들은 있겠지만, 이 배우에 관해서 대체 무엇을 기대하는가에 관해서는 조금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