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이 충만한 동화 속 세계에서, 마법에 필요한 현실 속 세계로 넘어왔던 지젤. 수 년의 세월이 지나 직접 아이도 낳고 그런대로 잘 사는 듯 했지만, 결국 그녀 역시 삭막한 대도시 뉴욕의 삶에는 채 적응하지 못하고 교외에서의 삶을 새롭게 꿈꾸게 된다. 그렇게 뉴욕을 떠나 근교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온 지젤과 그의 가족. 뉴욕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해피 엔딩을, 과연 이 곳에서는 완성할 수 있을까? 전편은 디즈니가 거의 100여년에 걸쳐 착실하게 쌓아왔던 동화의 유산들을 영리하게 재활용 해낸 영화였다. 그럼 속편은? 안타깝게도 영화적 재미는 전편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속편은 충분히 흥미로운 확장 행보를 보인다.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바로 그 해피 엔딩.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
이 영화가 속편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에이미 아담스, 이디나 멘젤, 제임스 마스던이 전부 복귀 하기로 이야기 된 상황입니다. 다만, 패트릭 댐시는 직접 출연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최근 기사에는 이름이 빠졌죠. 이번에 추가된 배우들은 제이마 메이스, 이벳 니콜 브라운, 마야 루돌프 입니다. 이래저래 나름 잘 하는 배우들이다 보니 이번 영화 역시 기대가 되네요.
이 타이틀은 그냥 포기 하고 DVD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블루레이를 발견 했죠.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초기 타이틀 입니다. 사실 거의 표준이 겨우 자리 잡힌 때의 타이틀이죠. 서플먼트도 꽤 됩니다. 초기 디즈니 통일 디자인이 적용된 케이스이죠. 디스크 이미지도 초기 타이틀 그대로 입니다. 내부 이미지는 단색톤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정말 이걸 사게 되었네요.
패러디는 패러디대로 다 하면서, 전통은 또 전통대로 다 지키고, 여기에 변주하고 싶은 건 또 하고 싶은대로 다 변주한 영화. 제목만 듣곤 유치할 것 같다며 마다한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유치할 것 같아도 일단 무조건 한 번 보라고 추천하는 영화. 엄청 거창하게 추천사 쓰긴 했지만 사실 유치한 부분도 실제로 많고, 개연성 떨어지는 요소들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납득되는 건 역시 특유의 그 톤 때문이다. 아예 전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영화이다보니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부분들까지도 모두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는 것. 말그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톡 하고 튀어나와 현실로 떨어진 지젤. 그녀는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운명적 사랑을 믿고, 여기에 더해서 '영원히 행복하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