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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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1~20150621 유럽여행:: 19. 암스테르담 - 에피소드 화수분 같았던 9시간의 여정
전날 챙겨둔 짐을 조심스레 들고 나와 낑낑거리며 계단을 내려왔다. 다른 때 같으면 3층 정도야 아무렇지 않지만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있을 땐 이야기가 좀 다르다. 여태껏 묵었던 숙소에는 전부 엘리베이터가 있던 탓에, 드레스덴 숙소에 도착하여 계단을 본 순간 잠시 할말을 잃었더랬지... 그 무거운 가방을 들고 3층을 올라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계단도, 동네도 익숙해지니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길에는 등교하는 아이들과 부모들, 직장인들이 보인다. 한국에 있었다면 나도 이들과 다름없이 출근하느라 여념없을 시간. 트램을 기다리는 무리 속에 캐리어를 갖고 있는 건 나 밖에 없어 왠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이방인이 됐다는 느낌이었다. 국가, 피부색의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생활에 놓였다는
![[15년 6월 암스테르담-바젤-뮌헨] Stedelijk, Allard Pierson, De Nieuwe Kerk,](https://img.zoomtrend.com/2015/07/31/c0030640_55af44494cfea.jpg)
[15년 6월 암스테르담-바젤-뮌헨] Stedelijk, Allard Pierson, De Nieuwe Kerk,
평가가 좋은 숙소라 선택하긴 했지만 아주 편하게 지냈던 것 같다. 해가 지고 난 다음 완전 맥주로 빡세게 달렸다. 고양이가 파데 냄새를 맡고는 옆에 와서 냥냥 거리면서 저도 좀 달라고 하던데 내꺼야! 니꺼 없어! 단호박하게 말을 하자... 눈빛이 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예약할 때 고양이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숙소 주인이 '우리 고양이 이 맘 때쯤이면 헤어볼 토하는데 그래도 괜찮아? ㅜㅜ' 하고 안절부절하면서 이것저것 다 말해줘서 괜찮다고 한 뒤 예약 했다. 고양이는 얌전했고, 저렇게 술 쳐먹고 내가 꽐라 되서 노래 틀어놓은 다음 두 앞발을 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데도 '씨빨!!!!!
![[15년 6월 암스테르담-바젤-뮌헨] 반룬뮤지엄, 하이네켄양조장, 맥주!,](https://img.zoomtrend.com/2015/07/21/c0030640_55ade2d8e854a.jpg)
[15년 6월 암스테르담-바젤-뮌헨] 반룬뮤지엄, 하이네켄양조장, 맥주!,
Museum Van Loon 반 룬 뮤지엄이라고 해서 그 예술사의 반 룬인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예쁜 방들. 집들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는데 항상 부엌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도 정원이 예쁘다. 태평하게 몸단장을 하는 고양이 순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쓰담쓰담 하는데도 얌전. 느긋. 마굿간으로 쓰던 집에 들어가는데 옆에 놓여져 있던 것. ㅋㅋㅋㅋㅋㅋ 웃어버렸닼ㅋㅋㅋㅋㅋ 뭐냐면 그릇에 우유가 담겨져 있었다. 사실 이 정원으로 나오는 문에 "문을 꼭 닫아주세요! 고양이가 들어오지 않게!" 라고 쓰여져 있길래 고양이 싫어하나... 생각했는데 완전 츤데렠ㅋㅋㅋㅋㅋ 이렇게 구경을 하고 하이네켄 양조장He
![[15년 6월 암스테르담-바젤-뮌헨] 핸드백박물관, FOAM, Geelvinck,](https://img.zoomtrend.com/2015/07/21/c0030640_55addd16f0f73.jpg)
[15년 6월 암스테르담-바젤-뮌헨] 핸드백박물관, FOAM, Geelvinck,
걸어서 간 곳은 핸드백 뮤지엄Tassenmuseum Hendrikje. 사실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뭐 핸드백 뮤지엄이라 몇가지 있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간 것이었는데.... ... 그것은 나의 오산이었습니다. Aㅏ....... 유리 다 깨고 다 가져오고 싶다..... 이거 구경하면서 핥핥 하고 있는데, 게이오빠 둘이 손잡고 저것 봐! 쩔어! 이러고 있는거 보면서 동질감 느낌... 오빠들도 그렇게 생각하죠? 가지고 싶죠? 나도 그래.... 한참 구경하고는 진짜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뮤지엄 안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일단 커피. 느낀건데 유럽 애들은 커피에 설탕 많이들 넣어서 먹는구나. 그냥 간단한 햄치즈 샌드위치.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