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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평 #28 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흐름출판) / 가이 레슈차이너 지음
가톨릭교회에는 칠죄종이라는 게 있다. 그 자체가 죄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자기 자신의 뜻에 따라 범하는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것을 일곱 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교만, 인색, 시기(질투), 분노, 음욕, 탐욕, 나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일곱 괴물이 그 일곱 가지였다. 책에서는 탐욕이 탐식으로 표현되고, 인색이 탐욕으로 명명되는 듯했다. 뭐 아무튼 이 책은 일곱 가지 죄악을 괴물로 만들었다. 그 괴물이 사는 장소는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 부정하고 싶겠으나 어느 정도 나이가 먹었다면 우리 안에 살고 있는 괴물들을 인식하지 않는 게 이상할지도... 이 책은 그런 일곱 가지 부정.......

한국 소설) 심판이라는 돌 + 세이프 시티
한국 소설 심판이라는 돌 + 세이프 시티 김유원 1군의 벽을 넘지 못한 '홍식'은 결국 방향을 틀어 프로야구 심판이 되기로 한다. 최다 출장 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28년 차 심판인 '홍식'은 그 누구보다 정확한 판정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낮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쓰러진 후 타격을 입게 된다. 경기 중 심판은 기물처럼 취급하기에 그가 공에 맞아도 경기가 중단되지는 않는다. 마치 돌과 같은 취급을 당한 데다 야구 팬들로부터 심판 때문에 졌다는 비난까지 들었으니, 마음이 상할 만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은 끝을 향해 달려갔고, 하필이면 '홍식'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여행도서 추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게 되는 책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나는 요즘도 꾸준히 러닝을 하고 있다. 3년 전 번아웃과 음주로 90kg가 넘는 몸으로 지쳐갈 쯤 시작하게 된 달리기. 지금은 70kg 초중반을 유지하며 매일 달리는 시간을 통해 나를 다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써 놓은 것 같은 느낌이기에 더욱 다가 오는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마라톤 방법이나 운동 처방서가 아니고, 그렇다고 본인의 자서전이나 소설도 아니다. 하루키가 어떻게 소설가 되었는지, 그리고 왜 30여년 넘게 달.......

생의 의지 -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림책 <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작가(디카시)
거미줄에 걸린 것은 날개가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일 수도 있다. 걷고, 먹고, 햇살 아래 앉아 있는 것, 그리고 기다리는 것 삶의 이유보다 삶의 의지. 강경수 작가 그림책 의 한 장면이다. 무당벌레는 거미줄에 갇혀 지나가던 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곰은 자연의 순리를 어길 수 없다면 두 번이나 외면한다. 특히, 거미는 모기를 잡아주므로 자신에게 좋은 동물이라고 말한다. 결국 무당벌레 자신도 곰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고 설득함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것을 진드기를 잡아서 꽃을 피우게 한다는 것이다. 살면서 가장 어려울 때는 몸이 아플 때가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 또는 살아야 할 앞 날.......
이북 만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11권 후기
지난 2025년 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었던 와 조금 다른 이야기가 그려지는 만화 을 이번에 이북으로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만화 11권의 표지는 레드 드래곤과 마주하고 있는 무코다와 입맛을 다시는 페르 등의 모습이 딱 답게 그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를 본다면 항구도시 베를레앙에서 거주하고 있을 때 페르와 스이, 드라 짱이 오코노미야끼를 배부르게 먹은 이후 산책 겸 운동을 다녀오겠다며 나갔다가 잡아온 것이 바로 레드 드래곤이었다. 하지만 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