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종사

포스트: 35
Tags

Posts

35 posts
일대종사 (The Grandmaster, 2013)

일대종사 (The Grandmaster, 2013)

귀차니즘의 극치|2013년 9월 10일

감 독 : 양가위 / 122분 출 연 :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 관람일 : 2013.08.19 / 시사회 CGV 멤버 시사회 당첨이 되어서 보러 갔다. 친구와 둘이서 이 영화가 개봉되면 꼭 보러가자 약속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서 돈 굳었다 ^^ 양가위 감독의 영화중 제대로 본 것은 중경삼림 뿐이다. 그때도 화면구성이 좋고 영상미가 출중하다고 생각했는데(CF 감독 출신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감각은 아직도 건재했다. 확실히 첫 장면의 그 화면은 멋졌다. 그 이외에도 군데군데 아! 싶은 장면이 꽤 되기도 했고. 다만, 대체 이 영화는 주제가 뭔가!?!@#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건가? 아니면, 잃어가는 옛 것에 대한 아련한 감상을 그린 건가? 그도 아니면, 친구 말마따나 홍콩에 어떻게 쿵후가 정

나우 유 씨미, 일대종사, 뫼비우스, 바람이 분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제시 아이젠버그,마크 러팔로,우디 해럴슨 / 루이스 리터리어 나의 점수 : ★★★★ 어짜피 은막을 통해 눈앞에 펼쳐는 마술인지라 트릭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관객은 인지하고 보게 된다. 영화도 그 점을 인정한듯 초반부를 넘어가면 명민하고 화려한 화면을 통해 마술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주거니받거니 좋았고, 꽤나 고심해서 완결지은듯한 각본도 좋았다. 오락영화로도 손색 없고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도 일관성 있어서 완성도도 꽤 높았다. 무엇보다도 멜라니 로랑은 너무 아름다워.... 제시 아이젠버그는 빨리 말하는 연기 한 톤 밖에 보질 못하는 건가 싶고, 아일라 피셔가 의외로 영화에서 빛을 발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마술쇼의 화려함 또한 시간

일대종사, The Grandmaster

일대종사, The Grandmaster

Call me Ishmael.|2013년 9월 9일

의 한국어판 포스터를 처음 보게되었을때, 사실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포스터에는 소심하게도 "왕가위 감독의 9년만의 귀환"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9년전이란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2046>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2008년 국내 개봉했던 를 완벽히 '없는 영화'로 만들어버린 홍보문구에 자연스럽게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졌다. 물론 '몇 년 만의'라는 수식어는 과장될수록 그 효과가 좋겠지만 그래도 나는 를 왕가위의 특별 부록, 잠깐의 외도 같은 그의 번외편이라고 믿는다. 이수 아트나인에서 를 보고, 내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기억 속의 숫자들

일대종사

일대종사

u'd better|2013년 9월 5일

삶에 후회가 없다는 건 다들 하는 말이에요 후회가 없으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지인들의 반응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아서 별로 기대하고 보지는 않았지만 역시 다들 평이 별로였던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도 좋게 봤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 줄은 알았다. 왕가위 영화 치고 서사가 많아 설명이 많은 대신 전체적인 이미지는 조금 약해진 면이 없지 않지만 (물론 무술씬들은 모두 무척 아름답고 긴장되지만. 특히 궁가 64수는 말할 것도 없고) 왕가위식 정서는 여전해서 내겐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스러웠음. 정서를 건드리는 영화라고는 찾기 힘든 요즘같이 황폐한 영화판에 이게 어디냐. 단 주인공인 엽문에게서는 흔들림 같은 것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 감정이입은 주로 장쯔이에게 하게 되었고 왕가위 영화인 만큼 아무래도 멜로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