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란티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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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 - 기괴하고 잔혹한 부조리 코미디

더 랍스터 - 기괴하고 잔혹한 부조리 코미디

※ 본 포스팅은 ‘더 랍스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데이빗(콜린 패럴 분)은 커플이 되기 위한 호텔에 입소합니다. 호텔에서 커플이 될 경우에는 인간으로 남을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동물이 되어야 합니다. 데이빗은 커플이 되지 못할 경우 랍스터가 되고 싶다고 희망합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 그리스 출신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더 랍스터’는 모든 성인은 의무적으로 커플이 되어야 하는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이자 SF 영화입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이라는 농담이 그대로 정책으로 강요됩니다. 주인공 데이빗의 형은 커플이 되는 것에 실패해 개가 되었습니다. 커플은 물론 동물도 되기를 거부하는 이들은 숲을 근거지로 한 외톨

<더 랍스터> 이런 희한하고 날카로운 상상은 처음

<더 랍스터> 이런 희한하고 날카로운 상상은 처음

'사랑에 관한 가장 기묘한 상상'​이란 부재가 매우 적절한 독창적인 판타지 로맨스 영화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당황스런 첫 장면 그리고 서글프고 우아한 현악 앙상블의 주제 음악이 깔리고 주인공 '데이비드'의 우울하고 어쩐지 안타까운 그러나 처한 상황과 대화들이 심각하지만 너무도 요상하고 웃음이 터지는 장면들이 내리 흘러갔다. ​공통분모가 필수인 완벽한 짝을 못찾으면 동물로 변해야 한다니, 이보다 더 희한한 상상의 세계는 없을 듯 하지만, 어쨌든 이야기는 어이가 없는 기구한 운명의 싱글이 된 사람들의 사연과 다급한 처지를 계속해서 소개한다. ​감정이 배제된 목소리톤으로 또박또박 상황을 설명해주는 내레이션이 마치 소설을 읽어주듯이 흐르고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더 랍스터 - 웃기긴 하지만 주제를 잃지 않는 영화

더 랍스터 - 웃기긴 하지만 주제를 잃지 않는 영화

오늘 난 뭐했나......|2015년 10월 31일

이번주의 가장 독특한 영화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재에 관해서는 좀 있다가 설명할 테지만 제가 가장 묘하게 생각하는 배우중 하나인 콜린 퍼스가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배우가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닌데, 최근의 영화 판도로 봐서는 매우 좋다고 말 하기 좀 애매해서 말입니다. (심지어는 드라마의 경우에도 평가가 갈리는 상황을 겪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각본가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에 관해서 할 말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제대로 공개된 전작은 송곳니 라는 작품이 다인데, 솔직히 해당 작품도 제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이런 경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