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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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이 된 역사-드라마 기황후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4년 4월 1일 | 
이 드라마 처음부터 실제 역사와는 담을 쌓겠다고 시작한 것 같지만... 그래도 드라마 시청율이 높다고 하니, 이것보고 진짜 역사까지 헛갈리는 사람 많아질 것 같다. 우선 원이 타환 재위 시절에 대규모 정복전쟁에 나섰다는 점부터 조금 어폐가 있다. 이 시기 원은 사방에서 일어나는 반란 때문에 주변에 그렇게 대규모 정복전쟁을 일으킬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복위한 왕유가 원에 조공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당시 중원을 장악한 제국은 조공-책봉관계 이외에는 관계를 맺지 않았으니, 조공을 가지 않겠다는 것은 지금식으로 말하면 단교를 하겠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비슷한 행동을 시작한 시기는 공민왕 때이고, 이조차 한꺼번에 하지 못하고 많은 파란을 겪었는데. 실제 역사에 별 관심 없는 드라마이니 한참 앞서 가보겠

드라마 <신돈>, 아쉽다.

By 첫걸음의 역사생각 | 2013년 2월 5일 | 
드라마 <신돈>, 아쉽다.
요즘 이승한 교수의 <쿠빌라이의 일본원정과 충렬왕>, <혼혈왕 충선왕>을 읽으면서 고려-몽골의 관계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인터넷에서 드라마 <신돈>도 다운로드 받아서 보게 되었다. 고딩 때 드라마를 안보던 때 하던 드라마이기도 하고 시간대가 안맞아서 못본 드라마였는데 지금보니까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던듯...... 기존의 여말선초를 다루던 드라마들이 조선의 개국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였는데 <신돈>은 공민왕(제목만 <신돈>이었지 실질적 주인공은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을 중심으로 맞춰서 신선하다. 그게 어쩌면 <신돈>이 방영 당시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요인이었을지도 모르는게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다루던 드라마가 개국과

드라마 속에서는 작가가 조물주이니...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12일 | 
요즘 사극,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하긴 드라마 속에서는 작가가 조물주다. 그러니 작가마다 실제로 있었던 인물들까지 완전히 다른 케릭터로 만들어 버린다. 어제는 이성계 차례였다. 얼마 전 ‘신의’에서는 같은 시기의 이성계를 소년으로 등장시켰는데. 어제는 여진족 추장 차림으로 나왔다. 게다가 완전 망나니 케릭터. 물론 실제의 이성계가 그런 꼴로 설치고 다녔을 리는 없다. 당시 아버지 이자춘이 쌍성총관부에서 천호(千戶)의 자리에 있었다. 그런 사람의 아들이 그런 차림으로 여진족 부족 싸움에서 설치고 다녔을 리는 없다. 그리고 공민왕의 개혁이 시작되던 1356년에는 고려가 쌍성총관부를 회복했고, 이 때 고려에 내응한 이자춘을 따라 이성계도 고려에 귀부했다. 그런데 드라마 대풍수에서는 그때까지도 고려를 증오하는

헛갈리는 공민왕의 케릭터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11일 | 
어제 SBS 드라마 대풍수가 시작되었는데... 여기 나오는 공민왕의 케릭터 참 헛갈린다. 바로 전날 같은 시간대, 같은 방송사에서 하는 드라마 신의에도 공민왕이 나오니. 하루 차이로 나오는 공민왕이 너무 다르다. 방송사 사정이 있었으니 이렇게 배치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