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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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10)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베네치아 (10)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1월 2일

오늘 포스팅할 곳은 베네치아 도르소두로 지역에 위치한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페기에 관한 이야기만 쓸 거라 딱딱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어디보자... 조금 생뚱맞지만 타이타닉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다. 침몰하던 타이타닉 호에는 미국의 재벌 사업가가 타고 있었다. 그는 배가 오래 가지 않아 침몰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자신의 하인과 애인을 구명보트에 태운 뒤 정작 자신은 턱시도를 차려입고 브랜디를 마시며 죽음을 맞이했다. 억만장자가 '멋진 죽음'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이들의 관심을 얻으며 전해지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해외 토픽감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되어 돌아온다. 그에겐 딸이 있었다. 그의

베네치아 (9) 물을 담은 산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9) 물을 담은 산마르코 광장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1월 1일

* 1~3은 갑자기 베네치아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은 이유인데... 걍 넘어가셔도 좋음. 1. 방 구조를 바꾸다가, 책장 뒤에서 웬 SD카드를 발견했다. 나는 2년 전 여행에서 32기가 SD랑 4기가 SD를 들고 다녔다. 4기가는 카메라용, 32기가는 저장용이었다. 4기가를 카메라에 끼우고 사진을 찍은 뒤, 사진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호스텔 컴퓨터에서 32기가로 옮기는 식이었다. (BsAs에서 카메라와 함께 하루치 사진을 날린 뒤, 카메라를 털려도 데이터만은 지키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다) 한국에 와서는 32기가 SD에 있던 사진들을 외장하드에 모조리 옮긴 뒤 국내 여행 등을 다닐 때 카메라에 꽂아넣고 다녔다. 물론 한국에선 카메라 도난 따위에

베네치아 (8) 이게 뭐야 ACTV 카드

베네치아 (8) 이게 뭐야 ACTV 카드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1월 1일

1. 세계적인 관광도시라면 여행자들을 위한 할인카드, 무제한 교통카드 등이 구비되어 있다. 베네치아에는 ACTV카드라는 무제한 교통카드가 있는데, 선택한 시간 동안 베네치아의 주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 베네치아의 주 교통수단인 바포레또 (수상버스) 나는 베네치아에 도착한 다음날 이 카드를 3일권으로 골라 구매했다. 베네치아에는 일주일 정도 머물기로 했는데, 어차피 본섬에서 머무니까 3일권 정도만 사도 인근 섬들은 충분히 다녀오겠다 싶었다. 구매 당시, 날 담당했던 직원은 일처리가 몹시 서툴렀는데, 나는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해도 괜찮다는 느낌으로 웃어줬고, 직원도 고마워하며 내 ACTV 카드를 발급해줬다. 나는 첫째 날 그 카드를 이용하여

베네치아 (7) 음악의 도시

베네치아 (7) 음악의 도시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3월 31일

1. 베네치아 공포의 밤 포스팅에서, 저번 여행의 베네치아 숙소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었다. "하지만 이곳에 계속 머물면서, 이 낡고 유서깊어 보이는 호스텔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 날엔 오히려 '35유로라는 가격에 머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따위의 말을 하고 말았다. 여기에 대해선 차차 써보도록 하고." 왜 나는 그 낡아빠진 병동 침대를 제공한 호스텔에 대해 신랄하게 까기는커녕 35유로라는 가격에 머물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을 했을까. 많은 이유가 있다. 비록 객실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조식은 매우 알차고 화장실과 욕실이 매우 깨끗하다. 또, 언제든 식당에 가서 다양한 음료가 나오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