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소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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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11) 쓸쓸한 도르소두로

베네치아 (11) 쓸쓸한 도르소두로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1월 7일

1. 베네치아 본섬은 운하로 인해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산 폴로, 카나레지오, 도르소두로, 산 마르코가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 오늘 가볼 지역은 도르소두로Dorsoduro라는 지역이다. 섬 반대편에 위치한 도르소두로에 가기 위해, 나는 영수증과 직원의 싸인이 달린 ACTV 카드를 들고 쭈뼛거리며 2번 바포레또에 탑승했다. 참고로 2번 바포레토는 베네치아의 대운하를 지나는 수상버스 중 하나로, 대운하를 지나는 다른 바포레또로는 1번 바포레또가 있다. 1번은 모든 정거장에 정차하는 완행, 2번은 주요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이다. 하늘은 잔뜩 찌푸린 채였다. 2번 바포레또는 흐린 하늘 아래에서 차가운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대운하를 따라 흘러갔다. 나

베네치아 (10)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베네치아 (10)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1월 2일

오늘 포스팅할 곳은 베네치아 도르소두로 지역에 위치한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페기에 관한 이야기만 쓸 거라 딱딱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어디보자... 조금 생뚱맞지만 타이타닉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다. 침몰하던 타이타닉 호에는 미국의 재벌 사업가가 타고 있었다. 그는 배가 오래 가지 않아 침몰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자신의 하인과 애인을 구명보트에 태운 뒤 정작 자신은 턱시도를 차려입고 브랜디를 마시며 죽음을 맞이했다. 억만장자가 '멋진 죽음'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이들의 관심을 얻으며 전해지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해외 토픽감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되어 돌아온다. 그에겐 딸이 있었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