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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집중 안 할 수 없는 강동원
한국영화에선 아직 생소한 '엑소시스트-악령 퇴치사'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가 된 을 옛제자 연주가 친구와 재미나게 감상하고 왔다. 로마 가톨릭의 '구마 예식'을 동양의 한국 한복판 명동에서 본격적으로 행한다는 과감함 뿐 아니라 이미 뿌리가 깊은 한국의 무속신앙이나 인물과 관계한 드라마의 감성적 정서가 나름대로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어우러져 생경함은 그리 크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주말 한낮 명동의 상영관을 거의 여성 관객으로 가득 채우게 한 강동원의 티켓파워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에 금새 빠져들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던 듯하다. 스타일리시한 오프닝의 영상과 웅장한 파이프오르간 등 다채로운 음악, 명동성당이나 그 외의 고풍적인 장소 로케이션 등 완성도 높은 영화의 여러

"그놈이다" 예고편입니다.
이 영화도 개봉이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기대를 좀 걸고 있으면서도 약간 불안해 하는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가 안고가는 몇가지 것들이 좀 미묘하기는 해서 말입니다. (다만 그 미묘한 것들은 거의 다 이 영화가 일반 개봉이 아닌 방식으로 가려 한다는 점이죠.) 아무튼간에, 상당히 독특한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일단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주에 영화가 많아서 솔직히 좀 고민 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이기는 합니다.

<더 폰> 손현주 굿!
, 등 요즘 스릴러 지존으로 자리매김한 손현주의 추격스릴러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관람하고 왔다. 모 기자의 말처럼 한국의 리암 리슨이라 할만하게 손현주의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추격스릴러의 긴장감이 독보적인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뭐 하나 걱정이 없는 승승장구하는 한 가정이 한순간 불행을 맞게 되고 태양 흑점 폭발이란 현상과 맞물려 1년 후 살아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받게 되는 글로만 보면 다소 과한 느낌의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긴박감 넘치고 시시각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변화무쌍한 과거와 현재가 묶여있는 상황 전개가 빠르고 강렬하게 이어지니 금새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주인공과 그 무시무시한 사투의 순간을 뛰어 다니는 기분이 들게

<특종:량첸살인기> 폭소와 측은함 그리고 현실의 씁쓸함
조정석의 최대 난관봉착 황당기 [특종:량첸살인기]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다녀왔다. 취재경쟁이 거의 아수라장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메스컴 보도세계를 배경으로 열혈기자 '허무혁'이 직장과 가정 양쪽에서 위기를 맡게 된 상황에서 우연히 제보를 받고 반전을 꿈꾸며 이야기가 흥미롭고 빠르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왕건을 터뜨릴 희망은 거의 충격적 반전으로 이어지고 이내 보는 이들까지 참을 수 없는 난처하고 황당함 그리고 측은하기까지 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이렇게 눈덩이가 거의 산더미으로 불어나는 해프닝의 릴레이가 극 전체에 끝이 없게 이어지고 그 와중에 대중에게 전해지기까지의 미디어와 공권력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현실고발과 사회 비판이 신랄하고 날카로운 가시로 쏟아졌다. 온갖 아슬아슬한 임기응변과 편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