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포스트: 1869|아이템:한국(2659)
Tags

Posts

1869 posts

DID U MISS ME ?|2019년 3월 25일

개봉 한참 전에 영화 포스터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의 메인 포스터를 표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슈. 포스터의 구도나 인물 배치, 배색 등은 물론이거니와 다루고 있는 소재 역시 비슷한 점이 있었기에 좀 난리였었지. 뭐, 그게 표절이었는지 아니었는지에 대해 여기에서 구구절절 논할 것은 아니고. 하여튼 그런 이슈도 있었고, 소재적인 측면에서의 공통성도 있어보여서 난 이 영화가 를 한국적으로 카피한 영화일 거라 생각했었다. JK 필름이 잘 하는 거 있잖아. 예전 할리우드 영화들 베껴다가 한국적으로 이식하는 거. 와 의 관계, 와

악질경찰

DID U MISS ME ?|2019년 3월 25일

두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첫째. 왜 감독은 이 영화를 차기작으로 택했을까. 그리고 둘째. 왜 하필 세월호 사건이었을까. 그게 의미가 있었을까. 첫번째 질문의 핵심은, 이 영화가 본격 액션 장르 영화가 아니라는 데에서 온다. 이정범은 끝내주는 액션 영화를 한 편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물론 그것이 그의 데뷔작은 아니었고, 그 영화 이전에 찍었던 영화들이 모두 액션 장르의 영화였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그 영화는 흥행적 성과를 냈고, 그 이후에 만든 작품 역시 액션 장르물이었다. 물론 그건 흥행이 그리 좋지 않았지. 뭐, 하여튼. 액션 장르로 자신의 전성기를 맛본 감독이 선택한 신작으로써는 좀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 일단 엔 별다른 액션 카타르시스가 없거든. 주인공이 형사라는

의외로 평범했던 「자전차왕 엄복동」

키노 이 이그라|2019년 3월 15일

한국 영화사상 최악의 실패가 될 거란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극장 관람 기록을 남기고자 상영관을 뒤지고 뒤져 한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상영 막바지에 겨우 볼 수 있었다. 상영관을 나오며 바로 든 감정은 당황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영화가 의외로 평범하다. (...) 괴작도 아니고 망작도 아닌 정말 그냥 평범한 한국 영화였다. 내 뒤에 나온 사람들도 "재밌는데?" 하면서 가더라. 물론 그들도 당황한 눈치였다. ㅋㅋㅋ 물론 이게 잘 만든, 훌륭한 영화란 뜻은 결코 아니다. 이미 온 세상의 영화 리뷰어와 평론가들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것처럼, 널뛰는 동기, 인과의 공백, 뜨는 CG(나는 이 문제가 특히 거슬렸다), 서로 조화가 안 되는 서사,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캐릭터와 장면, 무엇보다 도무

자전차왕 엄복동

DID U MISS ME ?|2019년 3월 4일

여러 번 밝힌 것 같지만, 난 누가봐도 완성도가 처참할 것만 같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보는 악취미가 있다. 뭐랄까... 좀 놀리면서 보는 재미? '에이, 영화 나도 만들겠다!'를 연발하며 보는 즐거움? 그리고 보통 이런 류의 영화들은 상영관 내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나 혼자서 비웃으며 보기에 적합하거든.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 악취미네. 하여튼 나의 악취미 레이더에 걸려든 새로운 타게트가 바로 이 영화. 되시겠다. 영화 외적으로 넷상에선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일단은 엄복동 자전거 도둑 논란은 빼고 이야기하련다. 그런 논란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어쨌거나 영화이니까. 그리고 그런 논란을 제외하고도 워낙 깔 게 많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