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평범했던 「자전차왕 엄복동」
By 키노 이 이그라 | 2019년 3월 15일 |
한국 영화사상 최악의 실패가 될 거란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극장 관람 기록을 남기고자 상영관을 뒤지고 뒤져 한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상영 막바지에 겨우 볼 수 있었다. 상영관을 나오며 바로 든 감정은 당황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영화가 의외로 평범하다. (...) 괴작도 아니고 망작도 아닌 정말 그냥 평범한 한국 영화였다. 내 뒤에 나온 사람들도 "재밌는데?" 하면서 가더라. 물론 그들도 당황한 눈치였다. ㅋㅋㅋ 물론 이게 잘 만든, 훌륭한 영화란 뜻은 결코 아니다. 이미 온 세상의 영화 리뷰어와 평론가들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것처럼, 널뛰는 동기, 인과의 공백, 뜨는 CG(나는 이 문제가 특히 거슬렸다), 서로 조화가 안 되는 서사,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캐릭터와 장면, 무엇보다 도무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By 막심의 개인연구실 | 2013년 9월 8일 |
. . 개인적으로 마술에 흥미를 가졌던 적이 많았고, 실제 마술을 배워보려 했었던 적도 있었다.(누구든 그런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싶지만) 마술은 그 구조와 원리가 어쨌든 환상적이고, 멋진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 그리고, 이 영화는 마술이 멋지다는 것을 가장 멋지게 보여준다. 가까이 볼 수록 점점 더 볼 수 없어진다는 영화 속 대사처럼, 우리가 볼 수 없는 것들은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
인류멸망보고서 - 3인 3색이라지만......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4월 12일 |
이번주를 마구 달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와 배틀쉽 중에서 뭘 먼저 봐야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가 웬지 먼저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계속해서 찾아다녔습니다. 다행히 그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굉장히 잘 배치를 할 만한 그런 부분들도 있기는 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번주도 그렇고, 다음주에도 굉장히 많은 영화들이 있으니 한 번 죽 끌고 가 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영화를 볼 때 가장 리뷰하기 애매한 경우는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서, 각자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일로 영화가 나와 있을때가 가장 애매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경우에는 각각의 작품이 다른 감독들이 만들어 가고 있기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
By MAIZ STACCATO | 2024년 1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