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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깔 필요가 없는 양파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1월 8일 | 
나이브스 아웃을 좋게 봤었기에 2편인 글래스 어니언도 기대했었는데 극장개봉이 안되면서 불안하더니~ 생각보다 무난한 미스터리물로 나왔네요. 라이언 존슨 감독이 저번에도 그런 기미가 있긴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풍자에 좀 더 집중해서인지 장르적으로 애매해졌습니다. 그래도 화려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기에 캐릭터 점수를 더하자면 넷플릭스로 가볍게 볼만은 했네요. 후속도 찍는다면 시나리오는 다른 사람에게 좀... 3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등장 때부터 마일스(에드워드 노튼)부터 어떻게 깨줄까 했었는데 안건드리고 구사하는 어휘가 이상하길레 범인으로 찍었었던지라 더욱더 심심한 미스터리였네요.

완다비전 SE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5일 | 
이거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이게 에피소드 아홉개짜리 드라마로 굳이 만들 내용인가?' MCU의 드라마틱한 확장, 그러니까 논-시네마틱한 확장 전략에 있어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나로서는 정말로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밀도 꽉 채워서 두 시간 좀 넘는 분량의 영화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그러나 그런 불만은 나만의 것일 뿐, 드라마 자체는 나쁘지 않다. 강력한 동시에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해 더욱 위험하게 느껴지는 완다를 심리 스릴러의 주인공이자 악당으로서 동시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좋다. 여기에 <겟 아웃>의 신체 강탈 아이디어를 접목해 <기묘한 이야기> 마냥 미스테리를 하나하나씩 벗겨나가는 방식도 재미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너무 잘한다. 미

넷플릭스 영화 '배드 맘스'를 보고..

By 앤잇굿? | 2017년 1월 4일 | 
넷플릭스 영화 '배드 맘스'를 보고..
일과 육아에 지친 밀라 쿠니스가 남편의 온라인 외도 현장을 목격하고는 충격과 배신감에 확 삐뚤어져버리는 이야기다. 미국에선 잘 되는데 한국에선 안 되는 장르의 대표주자격인 발칙한 섹시 코미디지만 노출이나 베드씬은 없다고 봐야 하고 일탈의 수위도 높지 않다. 엄마들끼리 의기투합해서 작정하고 삐뚤어지겠다고 하는 짓들도 귀엽게 봐 줄 수 있는 수준이다. 막 나가버리겠다고 말은 하지만 진짜로 막 나가진 않는다. 포스터를 보니 ‘행오버’ 작가가 쓴 것 같은데 ‘행오버’에 비하면 많이 약하다. 재미도 떨어진다. 주인공 엄마와 잘 생긴 남자 학부모와의 로맨스도 그렇고 여러모로 여자 관객들 보라고 만든 것 같다. 엄마들 중에선 ‘나쁜 엄마들’의 리더 격이자 방탕한 이혼녀로 나온 캐서린 한이 제일 웃겼다. 남자들에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