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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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posts러브레터 ラブレター (1995)
아니 그냥 딱 까놓고, 최고의 겨울 영화이자 최악의 로맨스 영화. 현실 연애 감각과는 철저히 괴리되어 있는, 동화만도 못한 진혼곡이다. 사람이 원래 예쁜 경치라든가 하는 것들에 취하면 아무 소리나 막 하게 되고 무슨 말이든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게 있다. 크게 나눠서 과거의 현재의 여자 히로코와 과거의 여자 이츠키, 두 파트로 나뉘는데 두 쪽 다 최악. 히로코의 관점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상처가 아직 전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 자신은 누군가의 대체제였을 뿐이라는 정황이 드러나서 최악. 이츠키의 관점에서는 기억에서 잊힌 어떤 동급생이 자신을 짝사랑 했었고 자기를 닮은 사람과 연애하다가 죽었다는 걸 알았을 뿐인, 사실은 아무 의미 없는 얘기일 뿐이라서 최악이다. 아니 애초에 듣보 동급생
나의 아저씨 (2018)
결국은 편안함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동훈,아들은 유학 가 있고 어색해진 아내만 있는 집,손발 맞는 동료들과 일하지만 입장상 불편한 직장,누가봐도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본가를 오간다. 지안,살갑지 않은 파견직이라며 백안시 당하는 직장,채권자가 신발도 안 벗고 들이닥치는 단칸방을 오간다. 지안은 동훈의 지루함과 불행을 알아본다. 지안을 알기 전에 동훈의 곁에는 충성스러운 부하직원들과 평생 동지같은 형제,동네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 중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동훈의 그늘을 생판 남인 지안만이 알아본다. 공감,공감한다라는 단어가 실제로는 얼마나 무의미하고 공허한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셈이다. 지금 당장 아프지 않은 사람은 아픔을 공감할 수 없다. 지안의 발. 지안은 평소에 손을 잘 쓰지 않
원더우먼 1984 Wonder Woman 1984 (2020)
노림수로만 가득하고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 부제인 '1984'는 누구나 떠올릴 법한 조지 오웰의 [1984]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고 굳이 시대적 배경이 84년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레트로 열풍에 편승한 것 아니면 그냥 어그로. 주인공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갤 가돗 예쁘다,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 황금 독수리 갑옷은 그냥 새로 완구 하나 더 뽑아서 팔아 보려는 비즈니스 차원일 것이고,올가미 액션은 어느 씬에서든 기가 막힌데 주인공 캐릭터에서 건질 게 그것 뿐이라는 게 처참한 노릇이지. 스티브 트레버와 관련된 플롯은 [슈퍼맨 2]와 [핸콕]을 한 번씩만 감상해도 뽑아낼 수 있는 진부한 그것. 다이애나가 스티브를 간단히 인정해버리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부분이 황당한데,사건이 커지지 않았으면 "그 남자

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추천 찐득한 작품들만 픽
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추천 찐득한 작품들만 픽크리스마스가 열흘 가까이 남아있는 시점. 기분이 멜랑콜리해지는 요즘. 아마 역대 최고로 우울한 성탄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바깥에 돌아다니면서 연인이랑 손잡고 이곳저곳 다녀야하지만 올해에는 아마 그게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럴때는 역시나 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바깥활동은 최대한 줄이고 집 안에서 필자가 추천하는 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보시면서 기분을 푸시는건 어떨까? 로맨스영화도 있지만 오늘 쓰는 글은 말그대로 시즌제로 나오는 작품들 소개다. 2시간으로 끝나는 무비보다 매 화마다 가슴 설레게 하는 작품 10개를 뽑아봤다. 내 블로그를 외국인분들도.......
![[1년 전 오늘] 250608 인천 무의도 덕점방파제 바다루어낚시 - 장대, 광어](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084366-20250608122254.jpg)
![[CV] [Comi] '終末のハーレム ファンタジア' (종말의 하렘 판타지아) 17권. 그동안 SAVAN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084386-ECA484EBA6ACEC979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