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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 다시 한번 정가영, 하지만 전종서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2월 7일

밤치기로 처음 봤던 정가영 감독의 블록버스터 판이라 할 수 있을만한 연애 빠질 로맨스입니다. 연빠로라 줄여 부르는데 설날이란 명절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 또 더 재밌는 로코네요. 진짜 달달하니 너무 좋은~ 물론 대중적으로 가다보니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전종서가... 와...이건 진짜 말도 안되게 너무 사랑스럽게 나오다보니 하 ㅠㅠ)b 손석구도 참 좋아하지만 진짜 캐미가 도랐ㅋㅋ 추천하는 바이네요~ 연빠로 구정까지 가즈아!!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가 의상을 선택했는지 몰라도 니트 여신 전종서 ㅠㅠ)b 버닝에서 봤을 때 이정도로 사랑스럽게 나올 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진짜 미쳤ㅋㅋㅋㅋㅋㅋ 구미호가 그대로 강림하신 듯한~ ㅜㅜ 다만

[파이란] 이탈자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1월 26일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중 러브레터가 원작으로 한국풍으로 상당히 각색하였다고 합니다. 20년 기념으로 재개봉해서 드디어 극장에서 본~ 사실 당시에도 좀 우울한 멜로물 느낌이라 머뭇거리다 넘겼었는데 오랜만에 정통 멜로를 봤더니 상당히 좋네요. 역시 고전은 고전입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생각하던 멜로와는 다르고 상당히 구성이 좋다보니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민식은 막 출소해 공형진의 옷을 걸쳐입는 등, 계속 레일에서 벗어난 인물의 복식을 보여줍니다. 버스를 탈 때도 마찬가지로 목적지까지 순탄하게 가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딴짓을 하는 것까지 이탈자로서의 모습을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참...쌉싸름했네요.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1936)

멧가비|2021년 11월 20일

유성영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슬슬 채플린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되는 "떠돌이(The Tramp)"캐릭터. 이 영화도 시작은 떠돌이가 아닌 나름대로 성실한 공장 노동자로 시작한다. [자유를 우리에게]에서 그대로 옮겨온 끔찍한 노동 현장. 그리고 이내 다시 떠돌이로, 시대는 노동자 채플린에게 다시 떠돌이가 될 것을 종용한다. 발작에 가까운 직업병에 시달리고 기계에 집어삼켜지는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일자리가 생기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렇게 웃지 못할 코미디로 채플린은 대공황을 스크린 위에 함축적으로 재현한다. 기괴하게 위엄있는 공장, 그렇게 으리으리한 기계 장치들이 있는데도 그 옆에 나사 조이는 노동자들이 줄 지어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노동자와 기계 장치 사이에 구분이 없는 것이다. 오랜 시

시티 라이트 City Lights (1931)

멧가비|2021년 11월 20일

도시의 위정자들은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동상 앞에서 자신들의 형편을 자축하지만 같은 프레임 안에서 떠돌이(The Tramp)는 등 대고 맘 편히 누워 잘 곳 하나 갖지 못한 채 도시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쫓겨난다. 높으신 분들이여, 당신들이 뻑적지근하게 자축하는 그 도시의 풍요는 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요. 떠돌이 혹은 부랑자라 불리우는 하나의 캐릭터로 수십년, 이제서야 드디어 떠돌이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이 영화는 첫 씬부터 문제 하나를 툭 던지고 시작한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처럼 채플린은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설립 이후, [황금광 시대]에 이어서 또 한 번 떠돌이 캐릭터와 함께 장편 영화로 돌아온다. 제목이 중요한 영화이기도 하다. 여기서의 떠돌이에게는 세 가지의 빛이 있다.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