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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posts[레드북] 오점으로 지킨 나
레드북은 뮤지컬스타에서 고운지의 나는 야한 여자를 듣고 관심이 갔던 뮤지컬인데 CGV에서 실황을 걸어줘서 관람했습니다. 뮤지컬 실황은 가격이 아무래도 쎈 편인데 23년도에 다시 공연해서인지 막판엔 홍보를 위해 할인해 줘서 더 좋았네요. 시놉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약혼자 앞에서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굳세게 살아간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신사 중의 신사, 브라운이란 청년이 찾아온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브라운의 수상한 응원에 힘입어 여성들만의 고품격 문화회 로렐라이 언덕>에 들어가 자신의 추억들을 소설로 쓰지만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
우영우라는 인물 자체는 여러 매체에서 많이들 지적했다시피 드라마를 위해 고안된 판타지 캐릭터에 지나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자폐 장애인들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그들이 받는 차별을 고발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르포타주가 아닌 이상 반쯤은 무의미한 지적이다.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로 대변되는 소수들, 불특정다수에 어떠한 자국 없이는 섞이지 못하는 남다른 사람들이 그 나머지 세상과 불통을 겪는 상황으로써 세상이 얼마나 소수들에게 무례하고 무심한지를 진단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드라마는 반대로 세상이 소수들을 어떻게 바라보면 모두가 행복할 가능성에 가까워지는지를 따뜻하게 같이 고민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우영우를 통해서 드라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장점들을 비춘다. 최수연의 투박하지

영화 애프터 에버해피 평점 멜로 로맨스 추천해요
영화 애프터 에버해피 평점 멜로 로맨스 추천해요 롯데시네마를 통해 관람하실 수 있는 최근의 작품. 애프터 시리즈 잘 챙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응당 극장 가셔서 챙겨볼만 하다. 나도 최근 극장에 직접 가서 보고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제는 이 커플. 그만 좀 싸우고 뭘 어디 하나 정해서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하긴 한데 영화 애프터 시리즈는 이렇게 보는거라고 배웠음. 그래서 그냥 보는거다. 다른걸 다 떠나서 새로운 시리즈가 부지런히 계속 나오는 것은 인상적이다. 만약 팬층이 있다면 팬분들은 복받은거임. 후속 속편이 계속해서 나오니 말이다. 5편도 나온다고 하는데 나오면 일단 볼듯? 애프터 에버 해.......
박쥐 (2009)
줄곧 뱀파이어 영화를 찍고 싶었다더라. 박찬욱이 영화로 보여주는 것들이 대충 뭔지 알게 된 지금에 와서는 놀랍지도 않고 그 이유도 궁금하지 않다. 창백한 미남자들이 육체파 미녀들의 목덜미에 송곳니를 쑤셔넣는, 생존을 위한 섭식행위와 섹스 사이의 경계를 파괴함으로써 관객의 내면에 감춰진 이상성욕을 자각하게 만드는 소재가 바로 뱀파이어 아니겠는가. 흥행작을 내놓은 후 굴레에서 벗어난 박찬욱이 도달할 영역 중 하나가 뱀파이어 영화다? 물이 높은 데서 흐르듯 어쩌면 너무 자연스럽지. 유독 핸섬한 송강호와 당시 기이한 미모의 신예였던 김옥빈이 한복집에서 보드카를 마시며 마작을 두는 그림. 시공간의 엇박자를 즐기는 박찬욱 탐미주의의 궁극은 이 한 쇼트에서 완성되었을 것이며 어쩌면 그것을 위해 "한 편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