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Posts
302 posts
내 눈을 봐요 그 날을 봐요 <26년> 한혜진
전국 4개 도시를 돌며 제작두레 시사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관객반응이 궁금한데, 특히 광주 시사회 분위기가 궁금하다. 광주가 제일 뜨거웠다. 확실히 광주가 가장 뜨거웠다. 트라우마센터(5·18 생존자와 가족 등에게 상담치료를 하는 곳)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아… 너무 어려웠다. 인사말을 어떻게 건네야 할지,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더라. “재미있게 보셨냐”고 여쭤 볼 수도 없고… 등에서 식은땀까지 났다. “부족하지만 남겨진 분들의 아픔을 잘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는 정도로 얘기했던 것 같은데, 기분이 정말 오묘한 시사회였다. 그 분들에게도 오묘한 시사회였을 거다. 영화 상영 중에 객석에서 “쏴! 쏴!” 라는 말이 흘러나왔다고 들었다. 그 사람을 향해 (총을)빨리 쏘라고. 차마 스크린을

유혹의 대열에 동참해 달라! <남영동 1985> 박원상
고문을 당하는 사람만큼, 고문 가하는 연기를 펼친 배우도, 이 모든 걸 총괄하는 감독님도 는 쉬운 영화가 아니었을 겁니다. 그럼요. 그게 이중고거든요. 어쩌면 저는 고문을 버텨내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하지만 명계남 선배님이나 이경영 선배님, 의성이 형님, 찬희, 중기는 이중고예요, 이중고. 그들 입장에서 제 상태가 왜 걱정이 안 되겠어요. 그런데 걱정하는 게 들켜버리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배로 힘드셨을 거예요. 그걸 모니터로 계속 봐야하는 감독님은 더 힘드셨을 테고요. 감독님은 고문하는 사람도 됐다가, 고문당하는 사람도 돼야했으니까요. 감독님이 그러시더라고요. “30년간 영화해 오면서 이렇게 힘든 작품은 처음이다. 고문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가 없는 이유를 알겠다”고요.

눈물을 닦고, 주먹 꼭 쥐고 <돈 크라이 마미> 남보라
혹시 조디 포스터 주연의 1988년 작품 이라는 영화 알아요? 아니요. 처음 들어요. 은 아역출신인 조디 포스터를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게 해 준 작품이에요. 조디 포스터도 그 영화에서 성폭행 당하는 인물을 연기했죠. 을 통해 조디 포스터가 연기 변신에 성공했듯, 배우 남보라도 그런 기대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와, 그렇게 된다면야 너무 좋죠. 지금은 여동생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까. 이젠 성인으로 봐 줬으면 좋겠어요. 이 작품이 그런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고요. 은 왜곡된 성문화를 고발하며 세계적인 이슈를 일으켰었어요. 역시 사회적으로 공분을 살만한 소재를 다루고 있잖아요. 이 영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