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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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2000)

u'd better|2014년 3월 17일

왕가위 영화 중 거의 유일하게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영화라서 언제 다시 봐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작년인가 재개봉 이후 드디어 vod 목록에 올라왔다. 월요일부터 너무 졸린데(월요일이라서 졸린 건가) 내일은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라서 너무 일찍 자기는 아깝고, 안 봤던 영화를 보기에는 좀 많이 피곤한 상태라서 오늘 화양연화를 보기로 했다. 2000년 개봉인 걸 보니 정말 꽤 많이도 나이를 먹고 다시 본 건데 이럴 수가,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별 감흥이 없었다. 사람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감정이입을 하고 볼 여지는 충분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예전에도 지금도, 해피투게더나 동사서독을 볼 때처럼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장만옥은 알겠는데 마지막 앙코르와트 장면으로 짐작만 할 뿐이지 사실 양조위의 마음은 얼마나 깊었는지도

없어서 내가 모은 왕가위 영화속 OST

없어서 내가 모은 왕가위 영화속 OST

Kunstwollen|2013년 12월 16일

이글루스 동영상 기능은 대체 언제 돌아오나 ㅠㅠ쫙 올리고 눌러서 보고 싶은데.. 그..그럴수가 없어... 요즘 새삼스럽게 왕가위감독의 영화들이 너무 좋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중국영화, 전쟁영화, 게이영화를 안 좋아한다.중국영화랑 홍콩영화는 다르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게이영화는 안 좋아하는데 계속 보게 된다 (?) 왕가위 감독의 촬영감독이라는 크리스토퍼 도일은 아마도 걸쳐찍기의 달인인 듯 싶다. (일대종사 부터는 함께 찍지 않았다고 함.)아직 한번씩 밖에 못 봤지만 수많은 거울들도 떠오른다. 이건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해야지. 1994 The Cranberries - Dreams왕비-몽중인 Mamas and papas

화양연화

꿈의정원|2013년 12월 2일

나는 왕가위의 영화를 좋아한다, 혹은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한마디로 말할수 없다. 좀 더 적확하게 표현하자면 왕가위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왕가위를 영화를 반드시 본다. 화양연화가 재개봉했다. 여전히 왕가위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고, 여전히 왕가위의 영화를 봤다.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장면과 상황을 세세하게 셜명해주지 않는 그의 불친절함 때문이다. 나는 명백하게 이해 되지 않는 장면들에 대해 설명해주거나 최소한 추측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영화들을 좋아한다. 나는 나름 논리적인 걸 좋아하는 관객이란 말이다. 그런데 왕가위 영화엔 이런게 없다. 이를테면 수 리첸(장만옥 분)은 왜 싱가폴까지 가서 초 모완(양조위 분)의 집에 왜 몰래 들어갔는지, 어떻게 몰래 들어갔는지, 어째

화양연화 - 고통스럽고 행복한, 사랑

화양연화 - 고통스럽고 행복한, 사랑

※ 본 포스팅은 ‘화양연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62년 유부남 차우(양조위 분)와 유부녀 수리챈(장만옥 분)은 우연히 한날한시에 이사해 이웃이 됩니다. 자신들의 아내와 남편이 불륜에 빠지자 괴로워하던 차우와 수리챈은 서로에 의지하다 사랑에 빠집니다. 최근 재개봉된 왕가위 감독의 2000년 작 ‘화양연화’는 배우자의 불륜이라는 동병상련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극중에서 머리를 기름에 발라넘기고 잘 차려 입은 양조위의 모습은 ‘아비정전’의 마지막 장면에 대사도 없이 잠시 등장해 궁금증을 증폭시킨 양조위의 훗날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냇 킹 콜의 ‘Quizás, Quizás, Quizás’를 비롯한 나른한 배경 음악들 또한 ‘아비정전’과 분위기가 흡사